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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신한은행, AI 이상행동·거래 탐지로 소비자보호 으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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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 신한은행, AI 이상행동·거래 탐지로 소비자보호 으뜸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09.22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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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 주최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후원하는 2025년 금융소비자보호 우수콘텐츠 대상에서 신한은행(행장 정상혁)이 'AI소비자보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신한은행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질적인 소비자피해를 예방하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는데 성과를 거뒀다. 대표적인 것이 지난 2022년 3월에 금융권 최초로 선보인 'AI 이상행동탐지 ATM'이다. 
 

▲ 신한은행 고객이 AI이상행동탐지 ATM을 이용하는 모습
▲ 신한은행 고객이 AI이상행동탐지 ATM을 이용하는 모습

‘AI 이상행동탐지 ATM’은 은행권 최초로 AI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하고 그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이 거래 중 휴대폰 통화를 하거나 선글라스 및 모자를 착용하는 이상행동을 보일 경우 이를 탐지해 거래 전에 고객에게 주의 문구를 안내하는 서비스다.

신한은행은 해당 ATM 개발을 위해 은행 내 데이터 전문가와 외부 AI 업체가 8개월 간 AI 딥러닝을 통해 연령대별 다양한 거래유형을 학습해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고령층 고객 내점이 많고 보이스피싱 사고 우려가 많은 영업점에 우선 배치시켰다. 이후 2022년 12월부터는 모든 영업점에 확대 적용시켰다. 

성과도 뚜렷하다. 모든 영업점 도입 첫 분기였던 2023년 1분기, 이상행동 및 이상금융거래 탐지건수가 8463건 적발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분기에는 1만2515건으로 약 1.5배 늘었다. 누적 탐지건수는 10만8853건, 이상거래 적발건수는 4만6215건으로 적발율은 42%에 달한다. 
 

▲신한은행 AI 이상행동 탐지 예시
▲신한은행 AI 이상행동 탐지 예시

올해 들어서는 보이스피싱 이상거래 탐지 역량 강화를 위해 자체 개발한 AI 탐지모델을 보이스피싱 모니터링시스템 '안티-피싱 스마트 3.0'에 탑재하며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AI 탐지모델은 AI딥러닝을 통해 보이스피싱 사고 유형을 지속 학습해 유사한 패턴의 이상거래를 실시간 탐지함으로써 그동안 시나리오 기반의 탐지방식에 더 해 한층 더 정교한 탐지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탐지모델은 상반기 지속적인 사례 학습을 통해 전체 모니터링 탐지량의 1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의심거래 중 피해를 예방하는 정탐율이 상대적으로 우수하여 연말까지 AI 활용 비중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입장이다.

AI 기반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도 지속 발전하고 있다. 기존의 거래 패턴과 다른 비정상적인 금융거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는 데 AI를 활용한다. 예를 들어 평소와 다른 거액의 금액이 이체되거나 예금이 갑자기 중도 해지되는 등의 이상 징후를 AI가 포착하여 신속하게 대응한다. 신한은행은 2025년 상반기 이 시스템을 통해 약 1401건, 193억 원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는 성과를 거두었다.

신한은행은 하반기 사기이용계좌에 대한 ‘AI 분석시스템’을 구축하여 AI를 활용, 해당 계좌들에 대한 특징들을 분석하여 사기이용계좌 의심 정보를 구축함으로써 유사사례에 대한 계좌개설 금지, 일반계좌 전환 금지 등 선제적으로 조치할 예정이다.

해당 데이터를 활용한 ‘사기이용계좌 탐지 AI모델’을 모니터링시스템에 추가 탑재하여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7월 AI 기술을 활용한 금융사고 방지 시스템 고도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미 2023년 10월 자체적으로 직원의 이상 거래를 탐지하는 AI 점검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고 업무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내외 금융사고 관련 제재, 판례 정보들을 AI가 학습 데이터로 추가해 금융사고 징후를 폭넓게 탐지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AI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을 내재화하고 금융서비스 접목을 통해 고객 금융 편의성과 보안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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