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보험사가 판매하는 다이렉트 해외여행자보험 가입 상한 연령이 79~80세인 것과 대비된다.
10일 온라인으로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하는 14개 보험사 중 한화손해보험과 라이나손해보험 가입 연령 폭이 가장 좁았다. 두 보험사는 모두 19세부터 70세까지 가입이 가능했지만 71세부터는 불가능했다.
한화손해보험은 다이렉트 채널에선 70세 이하로 제한을 두고 있지만 인수 심사 후엔 가입할 수 있으며 외부 여행사와 같은 플랫폼 제휴를 통해선 가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당사 여행자보험은 전 채널에 가입연령 제한을 두고 있지는 않고 70세 이상도 인수심사를 통해서 가입이 가능하다"며 "다만 다이렉트 상품은 100% 온라인으로 가입동의와 청약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오히려 70세 고령 고객에겐 불완전판매의 위험이 생길 수 있어 제한을 뒀다"고 답했다.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AXA손해보험 △AIG손해보험 △신한EZ손해보험 등 8개사는 19세부터 79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해외여행자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해상 여행자보험은 19세 이상부터 80세 이하까지 가입할 수 있다. NH농협손해보험 또한 15세부터 80세까지 가입이 가능해 미성년자와 동반하는 여행이라면 고려해 볼 만하다.
갓난아이를 동반하는 해외여행이라면 △삼성화재와 △하나손해보험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화재와 하나손해보험은 0세부터 79세까지 해외여행자보험에 가입할 수 있어 보험사 중 가입 연령대가 가장 폭 넓었다.
다만 0세부터 가입이 가능하더라도 상법상 15세 미만은 사망 담보 가입이 금지돼 15세 미의 소비자들은 해당 보장이 제외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여행자보험은 주로 ▲상해사망 및 후유장해 ▲질병사망 및 후유상해 ▲해외발생 상해의료비 ▲해외발생 질병의료비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