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품을 받자마자 냉장 보관하려고 여는 순간 채소 썩은 냄새가 심하게 올라왔다. 여지없이 브로콜리가 썩거나 누렇게 뜬 상태였다. 일부에는 흰 곰팡이가 꽃처럼 군데군데 피어 있었다.
이 씨가 판매자에게 전화했으나 받지 않아 문자로 반품 요청 글을 남기자 돌연 '반품 불가'라는 답이 돌아왔다. 무더운 날씨에 '아이스팩' 하나 넣지 않은 점을 문제로 지적하자 '의무가 없다' 응수했다.
이 씨는 "다른 온라인몰에서 신선식품을 구매하면 아이스팩을 넣어주기 마련인데 이 온라인몰은 보냉 장치가 전혀 없었다"며 "돈을 주고 쓰레기를 산 꼴이 됐다"고 기막혀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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