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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방문...친환경 먹거리 체계 신뢰 구축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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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 방문...친환경 먹거리 체계 신뢰 구축 방안 논의
  • 양성모 기자 ymaria@csnews.co.kr
  • 승인 2025.11.1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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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경제 현장투어를 진행하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0일 광주시 곤지암읍에 위치한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를 방문해 친환경 학교급식 생산 농가와 이야길 나누며 생산-유통-급식으로 이어지는 친환경 먹거리 체계의 신뢰 구축 방안을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날 인사말에서 “얼마 전 학교 급식 친환경 문제에 대해서 많은 분들이 오셔서 도청 바깥에서 시위하는 첫날 제가 직접 현장을 찾아 이들을 만났다”며 “시위자 대표 분을 제방으로 모셔 차 한잔하면서 ‘경기도에서는 학교의 친환경 급식에 후퇴는 없다’라고 이야기했다”고 밝혔다.

▲(왼쪽부터) 홍안나 경기친농연 사무처장, 윤준식 경기친농연 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상권 경기친농연 회장, 문종욱 경기친농연 부회장, 유형진 경기도의원
▲(왼쪽부터) 홍안나 경기친농연 사무처장, 윤준식 경기친농연 부회장,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상권 경기친농연 회장, 문종욱 경기친농연 부회장, 유형진 경기도의원
이어 “이후에 경기도교육청에서 입장을 바꿔서 일단 지속했지만 아직 근본적인 문제가 다 해결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에게 학교급식 식재료 구매방식 개선 조치의 보류를 요청했으며 교육청 앞 규탄대회에 참석해 공동대책위를 지지한 바 있다.

임 교육감은 결국 방침을 보류하기로 결정했으나 김 지사는 “이번 교육청의 학교 급식 식재료 구매 방식 변경에 대한 보류가 철회로 바뀔 때까지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김 지사는 “제가 농업 예산과 어업 예산은 특별한 신경을 쓰라고 지침을 했고 농업 예산 등을 예산심의 과저에서 충분히 반영할 수 있도록 신경 써달라고 당부해놨다”며 “내년도 추경에서도 신경을 쓰도록 지시했고 개인적으로 농업예산이 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농업인 또 어업가들에 대한 관심이 많기 때문에 농업 및 어업 예산을 늘렸으면 좋겠다”며 “짧은 시간이지만 편하게 얘기해봤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간담회에서 농업인들로부터 통 큰 지원을 해달라는 간곡한 요청이 나왔다. 한 농업인은 “333사업에 선정돼 경기도로부터 컨설팅과 시설 지원을 받았다”며 “친환경 농법을 실천하는 청년 농부들에게는 아직 구상을 있으나 실천을 옮기지 못하는 청년 농부들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333사업 같은 지원사업이 친환경 학교 급식에 참여하는 청년 농부들에게 확대돼 건강한 먹거리 생산과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 체계가 확립될 수 있도록 김 지사님의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농어업소득 333 프로젝트는 도 내 농어민 300명을 대상으로 3년 이내 소득을 30% 이상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기도 사업이다.

김 지사는 “농어민 지원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더 찾아보겠다”며 “특히 우리 기회소득은 청년 귀농, 친환경 하신 분들에게 주고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 이후 김 지사는 유통센터 1층 물류센터로 이동해 식재료 검수와 소분 과정을 참관하고, 지역별 선별 작업에 동참한다.

경기도 친환경농산물유통센터는 2012년 국·도비 480억 원이 투입돼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총면적 2만6113㎡)로 건립됐다. 전국 최초의 친환경 농산물 전용 유통센터로서 저온저장고와 냉동·일반창고, 집배송장, 선별 포장장, 식품안전센터, 교육장 등 친환경 농산물 유통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현재 16개 기관 262명이 상주 중이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작업복을 직접 입어보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운데) 작업복을 직접 입어보며 웃음을 보이고 있다.
한편 도는 2012년부터 도내 유·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친환경 등 우수농산물 학교 공급가와 일반농산물의 차액을 보전해 학교급식 공급가격을 안정화할 뿐만 아니라 학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도내 친환경 농가의 지속 가능한 공급망을 지원한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양성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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