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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K-뷰티 열풍에 스킨케어·메이크업 공장 풀가동...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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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K-뷰티 열풍에 스킨케어·메이크업 공장 풀가동...코로나 이후 4년 만에 반등
  • 이정민 기자 leejm0130@csnews.co.kr
  • 승인 2025.11.25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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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3대 생산기지의 가동률이 올해 들어 일제히 상승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고점을 찍었던 가동률은 경기 침체와 소비 둔화 여파로 매년 하락했지만 올해 들어 스킨케어와 메이크업 등 주력 라인을 중심으로 4년 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25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의 생산능력 톱3 공장인 오산 스킨케어사업장, 오산 메이크업사업장, 대전 헤어&뷰티 사업장은 올해 9월까지 가동률이 지난해 말보다 높아졌다.
 


오산 스킨케어사업장은 97.4%에서 102%로, 오산 메이크업사업장은 94.7%에서 99.3%로 올랐다. 대전 헤어&뷰티 사업장도 소폭이지만 가동률이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은 국내와 중국 상해에 총 9개의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총 생산능력은 3조1024억 원 규모다. 이 가운데 오산 스킨케어, 오산 메이크업, 대전 헤어&뷰티 사업장 등 3개 공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84.2%에 달한다.

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 등 아모레의 핵심 기초 라인을 제조하는 오산 스킨케어사업장은 글로벌 스킨케어 수요가 완만하게 회복되고 북미, 동남아 중심 수출 물량이 늘면서 가동률이 올랐다.
 
오산 메이크업사업장도 최근 국내외에서 립·베이스 품목 수요가 되살아나며 생산 라인이 풀가동에 인접한 수준으로 돌고 있다.

쿠션·파운데이션 등 메이크업 카테고리는 최근 K-뷰티 재확산 흐름과 함께 수요가 늘어나고 있어 하반기에도 개선세가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대전 헤어&뷰티 사업장은 비누, 치약, 바디케어 등 생활용품을 담당한다.

아모레퍼시픽 헤어&뷰티 사업부가 꾸준히 ‘프리미엄 라인 육성’과 ‘카테고리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저수익, 대량 생활용품 라인을 조정한 전략적 움직임의 결과로 해석된다.

아모레퍼시픽 측은 주요 브랜드의 글로벌 확산과 운영 효율화가 맞물린 결과라고 설명했다. 미주 지역에서 라네즈가 고성장세를 이어갔고 에스트라, 한율 등 신규 브랜드도 빠르게 확산됐다는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올해는 글로벌 주력 브랜드의 성장성과 리브랜딩 전략이 동시에 성과를 내면서 전반적인 체질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창립 80주년을 맞은 만큼 프리미엄 스킨케어 글로벌 톱3 진입과 해외 매출 비중 70% 달성을 목표로 글로벌 뷰티&웰니스 기업으로의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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