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19년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하며 소비자를 위한 경영활동을 입증받았다. NH농협생명과 신한라이프생명도 10년 연속 CCM 인증을 이어와 소비자 중심 경영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생명보험업계에서 10년 연속 CCM 인증을 받은 곳은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신한라이프생명 △DB생명보험 등 5곳이다. 이 중 한화생명과 교보생명 두 보험사는 CCM 인증 제도가 도입된 직후부터 현재까지 19년 연속 CCM 인증을 유지한 최장수기업이다.
이 외에도 △미래에셋생명(7년) △흥국생명(5년) △푸본현대생명(3년) △라이나생명(3년) △ABL생명(3년) 등이 CCM 인증을 받았다.

◆ 한화생명, 사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 정착 '주효'
한화생명은 2007년 CCM 인증 도입 후 2026년 상반기까지 19년 연속 CCM 인증 기업에 자리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제도와 운영체계를 내실화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견고한 전사 운영시스템을 만든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내 금융소비자 보호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추진해왔다. 매년 초 대표이사는 '금융소비자보호헌장 실천 서약식'을 열어 CCM의 중요성을 공유하고 실천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소비자중심경영 캠페인'도 매월 진행 중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소비자 보호는 기업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소로 고객 신뢰를 최우선 가치에 두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실천해 나가고 있다"며 "고령자와 장애인 등 금융취약계층을 포함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통합소비자 보호에 더욱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 교보생명, VOC 타운미팅서 개선 요청사항 적극 검토
교보생명 또한 2007년 첫 인증을 받은 후 업계 최초로 9회 연속 CCM 인증을 받아 19년 연속 소비자 친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금융소비자보호조직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두고 소비자보호실장이 독립적으로 소비자보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체계적인 소비자보호를 위해 전국 7개 지역에 소비자보호센터를 독립기구화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보호부서는 매주 VOC(고객의소리)타운미팅을 실시해 개선 요청사항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중요 안건은 소비자보호실무협의회와 소비자보호위원회에 상정해 경영활동과 상품·서비스 개선 등에 반영하고 있다.
소비자 중심 보험영업문화 정착에 나서기도 했다.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맞춰 모든 임직원이 지켜야 할 소비자보호 내부통제기준을 마련했으며 정기적으로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우수 조직을 선정해 포상하고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내실 있는 고객중심경영을 실현하기 위해 2007년 소비자중심경영(CCM) 제도를 도입해 소비자중심경영 노력과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은 노하우를 관계사에도 확산 전파해 교보증권의 2024년 CCM 인증 최초 획득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소비자 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답했다.
◆ NH농협생명, 소비자 체감 가능한 고객기상청 등 소비자중심경영 나서
NH농협생명 또한 2014년 최초로 CCM 인증을 획득 후 13년째 소비자중심경영에 힘쓰고 있다.
NH농협생명은 고객만족도조사, 고객기상청, 고객패널 운영 등 소비자가 체감하는 고객서비스 혁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매년 전 임직원이 참석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천 결의대회를 통해 금융소비자보호 의식 강화와 소비자 중심 경영을 다짐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신한라이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 등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 도입
신한라이프는 2015년 CCM 인증을 받고 11년째 소비자 친화 기업으로 굳히고 있다.
신한라이프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보이스피싱 예방 악성앱 탐지 기능 ▲비대면 채널에서의 예방적 문진 제도 ▲정보보호 사고예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보호 조직을 대표이사 산하 독립조직으로 두고 인적·물적 자원도 투입하고 있다.
◆ DB생명, 소비자 피해 요인 모니터링 강화...CEO도 소비자중심경영 적극 실천
DB생명은 2016년 CCM 인증을 받고 11년째 연속 획득 중이다.
DB생명은 소비자중심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최고경영자(CEO)의 높은 의지와 소비자중심경영 체계 수립을 바탕으로 ▲소비자 피해 요인 모니터링 강화 ▲GA와의 상생 소비자보호 문화 구축 ▲차별화된 CCM 운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서현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