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씨는 이달 19일 인터넷면세점에서 레드와인 한 병을 구매해 김해공항에서 수령했다. 도착지인 중국 칭다오에서 와인을 개봉하려 했으나 코르크가 심하게 부식된 상태라 오프너로 열리지 않았다. 결국 코르크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방식으로 겨우 개봉했지만 코르크 가루가 와인 병 안으로 들어가 제대로 마실 수 없었다고.
24일 귀국한 김 씨는 면세점 측에 와인병과 코르크 사진을 첨부해 민원을 제기했다. 그러나 면세점 측은 "브랜드에 확인한 결과 병이나 내용물 확인 없는 경우에는 환불 및 교환이 불가하다"고 설명했다.
김 씨는 "제품을 어떻게 보관했기에 코르크 마개가 부식될 수 있나. 결국 와인도 제대로 마시지 못했는데 환불이나 교환이 안 된다니 억울하다"고 토로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장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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