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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대형 병원 공략하던 한미약품, 도입 제품 확대로 전략 바꾼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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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 개발 의약품으로 대형 병원 공략하던 한미약품, 도입 제품 확대로 전략 바꾼 이유는?
  • 정현철 기자 jhc@csnews.co.kr
  • 승인 2026.01.19 06: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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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이 새해 2주 만에 도입 의약품 3건에 대한 공동판매 및 국내 유통·판매 계약을 체결하며 중소형 의료기관을 겨냥한 포트폴리오 확장에 나섰다.

19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올 들어 도입 의약품의 공동판매 및 국내 유통·판매 계약 3건 체결했다. 

도입약이란 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제품이 아니라 외부에서 개발된 의약품 국내 유통‧판매 권리를 확보해 들여오는 의약품을 의미한다. 

이번에 도입한 의약품은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 △야간뇨 및 야뇨증 치료제 미니린·녹더나 △편두통 치료제 아조비 등이다.

이들 의약품의 공통점은 진료 특성상 주로 300병상 이하 중소형 의료기관에서 처방·사용되는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비보존제약의 신약 어나프라 공동판매 계약과 관련해 300병상 이하 중소형 의료기관을 주요 공급 대상으로 설정했다.

편두통 치료제의 경우에는 통상 예방 치료나 초기 증상 관리는 중소형 병·의원에서 이뤄지고 치료 불응이나 만성 단계에 이르러서야 상급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야간뇨 치료제는 계약에서 한국페링제약이 종합병원(상급병원)을, 한미약품이 병·의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한미약품은 전체 매출에서 도입약 비중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낮은 제약사다. 실제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 8405억 원 중 도입약 매출은 956억 원으로 11.4%에 불과했다. 

상위 제약사인 종근당이 47.9%, 대웅제약이 35.4%인 것을 감안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지난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체결한 도입 계약은 3건이 전부다. 베링거인겔하임의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제 ‘스피리바’,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골관절염 치료 바이오시밀러 ‘오보덴스’, 한국오가논의 탈모 치료제 ‘프로페시아’ 등이다.

그동안 자체 개발한 제품으로 종합병원을 주로 공략하던 전략과 대조를 이룬다. 지난해 종합병원(종병), 의원 등 영업사업부를 권역별로 나누기 전까지 임원급으로는 윤병희 종병사업부 상무, 이정훈 종병 영남그룹 상무뿐 의원 사업부 소속은 없었다. 

한미약품이 올해 이례적으로 도입약 비중을 늘린 배경으로는 정부의 1차의료 및 지역 의료 강화 정책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올해 신년사에서 4대 정책 목표 중 하나로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지역사회 중심의 1차의료 혁신과 포괄 2차병원 육성, 상급종합병원의 중증질환 중심 진료 전환 지원 등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제도 환경 변화도 맞물렸다. 지난해 12월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위한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지역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비대면진료가 빠르면 연내 시행될 전망이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정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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