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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0%, 5회 연속 동결...이창용 한은총재 “금통위원 전원 일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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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2.50%, 5회 연속 동결...이창용 한은총재 “금통위원 전원 일치”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6.01.15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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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새해 첫 기준금리를 2.50%로 동결했다. 지난해 5월부터 5회 연속 동결이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했다. 앞서 지난해 금통위에선 신성환 위원이 홀로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냈으나 이번에 동결로 입장을 변경하며 금통위원 전원이 의견 일치했다.

지난해 11월 금통위 이후 전반적인 통화정책 여건에 큰 변화가 없고 환율도 14일 기준 1475원으로 다시 오르는 추세다. 인하를 제약하는 요소였다. 

이 총재는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에서는 물가상승률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유지하면서 대내외 정책 여건을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며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주택시장에 대한 경계감을 숨기지 않았다. 서울 주택가격 상승률이 연율 기준 10%에 이르고 있고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의 풍선효과도 일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이 총재는 “수도권 주택시장 흐름이 가계부채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유의해서 봐야 한다”면서 “건설경기 부진과 부문별 경기 격차 등 하방 요인이 여전하지만 반도체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주요국 성장세가 예상보다 양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짚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올해 기준금리 흐름은 2.50% 동결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금통위원 6명 중 5명이 3개월 뒤에도 금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자는 의견을 냈다.

이 총재는 “금통위원 5명은 3개월 뒤에도 현 경제 상황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면서 “나머지 1명은 내수 부문 회복세가 약해 현재보다 낮은 수준으로 인하할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한다는 입장”이라 말했다.
 
일각에서 피어오른 한국 경제 비관론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보였다. 이 총재는 “비관론을 동의하지 않는다. AI 산업 능력 등 좋은 면도 많이 있다”면서 “적어도 1년 내 반도체 산업 전망은 좋다고 생각한다. 한국 경제가 ‘폭망’이고 환율이 계속 오를 것이라고 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국은행은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성장 회복을 지원하면서 물가와 금융안정 상황을 함께 고려하는 현재의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총재는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이에 따른 물가 흐름과 금융안정 상황을 점검하면서 통화정책을 결정할 것”이라 말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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