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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베 인질구출 작전' 주역 숌론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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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테베 인질구출 작전' 주역 숌론 사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2.27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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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특수부대의 명성을 전 세계에 떨치는 계기가 됐던 '엔테베 작전'을 지휘한 단 숌론 예비역 장성이 26일 텔아비브의 한 병원에서 71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이스라엘 언론이 보도했다.

   숌론은 3주일 전 뇌졸중으로 쓰러져 입원치료를 받아왔다.

   공수부대 장교 출신인 숌론은 팔레스타인 저항조직인 인민해방전선(PFLP) 요원들이 1976년 6월 승객과 승무원 258명을 태우고 아테네에서 파리로 가던 에어프랑스 소속 여객기를 공중납치해 우간다의 엔테베 공항에 착륙시켰을 당시 구출작전에 나섰던 이스라엘 특공대를 지휘했다.

   이스라엘 특공대가 피랍 항공기를 급습해 납치범들을 모두 사살하고 인질을 구출한 이 작전은 전설적인 액션 배우인 찰스 브론슨이 숌론 역할을 맡아 열연한 '엔테베 특공작전(1977년)' 등 많은 할리우드 영화의 소재가 됐다.

   숌론은 1987년 군 참모총장으로 승진해 4년 간 이스라엘 군을 이끌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의 제1차 인티파다(이스라엘 점령 반대 투쟁)를 막는 작전을 이끌기도 했다.

   엔테베 작전 당시 국방장관을 지냈던 시몬 페레스 대통령은 "고인은 이스라엘 군이 배출한 가장 용감한 지휘관 중 한 명이었다"고 추모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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