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영화 속 온라인 캐릭터 화보가 공개되자 이병헌은 "전형적인 악역의 느낌은 피하려고 고민을 많이했다"며 "'놈놈놈'은 약간의 과잉과 스타일이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해 손동작 하나, 고갯짓 하나 신경을 쓰면서 연기하는 데서 묘한 시너지가 생겨났다"고 말했다.
1930년대 만주를 배경으로 세 남자 태구(송강호) 창이(이병헌) 도원(정우성)의 쫓고 쫓기는 추격전을 담은 '놈놈놈'에서 이병헌은 목표를 위해서는 살인도 밥 먹듯 저지르는 냉혈한 마적 두목 창이 역을 맡았다.
이병헌은 "같은 장면에서도 처한 상황에 따라 어느때는 쿨한 느낌을, 어느때는 사악하고 비열한 양아치 느낌을 주기도 하는 등 스스로도 상상하지 못한 모습이 나왔다"며 만족스러운 촬영 소감을 밝혔다.
또, "한바탕 잘 논 기분"이라며 "고민과 시도를 통해 이전에는 몰랐던 연기의 쾌감도 경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병헌은 '놈놈놈' 촬영을 마치고 이후 할리우드 진출작 '나는 비와 함께 간다'와 'G.I JOE' 촬영차 미국 LA, 홍콩, 체코 프라하로 이어지는 일정을 소화하며 해외에서 체류중으로 오는 7월 초 귀국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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