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소비자 불만을 제보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했다.
국내 유일의 소비자 전문 신문인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3일 안드로이드용 애플리케이션 '소비자 고발'을 선보였다.
소비자 불만이나 상담을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제보하고 다른 소비자와 공유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개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들은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 혹은 이용하다 억울한 피해를 당했을 경우 스마트폰의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다운받아 간단하게 내용을 작성하고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바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홈페이지(www.consumernews.co.kr)에 등록된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등록된 소비자 피해에 대해 적정한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중재하고 반복되는 피해나 소비자 전체의 정보공유가 필요할 경우 기사보도로 대응한다.
그동안 소비자 고발은 대부분 인터넷 제보나 팩스, 전화로 이루어졌다. 전화의 경우 휴무일이나 업무 종료 후엔 사용이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
'소비자고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간편하게 24시간 내내 실시간 제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터넷 제보의 경우 소비자 제보의 중요한 증거인 사진을 첨부할 때 디지털카메라나 휴대전화로 찍어 연결케이블을 통해 올려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소비자 고발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할 경우 스마트폰의 카메라로 찍어 단 한 번 클릭으로 바로 제보할 수 있다.
소비자가 애플리케이션으로 피해를 제보하면 곧바로 접수됐다는 문자 회신을 받고 그다음부터는 단계적인 진행 내용을 통보받을 수 있다.
'소비자고발' 애플리케이션은 이외에도 소비자와 관련된 모든 소식들을 담고 있는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과 소비자 금융 전문 부속 사이트 '컨슈머파이낸스'의 주요 뉴스도 제공한다. 또 소비자들이 제보한 충격적인 영상들도 볼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 피해를 신고했을 경우 진행되는 구제절차 등도 안내했다.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소비자 고발 애플리케이션을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무료로 내려받을 수 있다. 아이폰용 어플은 이달 중순경 출시될 예정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최현숙 상무는 "'소비자고발'은 소비자들이 억울한 피해를 당했을 경우 번거로운 절차 없이 클릭 한번으로 곧바로 제보가 이루어져 신속한 보상이 가능하도록 하는 획기적이고 공익적인 애플리케이션"이라며 "소비자 권익 보호가 한층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