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하이가 “타블로는 여자다!”라고 폭탄발언을 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1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Mnet '마담 B의 살롱'에 출연한 에픽하이 멤버들은 "(타블로가) 완전 울보"라며 "낙엽 떨어지는 것을 봐도 우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타블로는 “스파이더맨 3를 보며 울었다. 극 중 샌드맨이 자식 사진을 보는 장면에서 눈물이 나더라. 스파이더 맨 보며 우는게 스스로도 이상해 고개를 돌리는데 투컷이 ‘설마 이거 보면서 울지는 않겠지’라고 말해 깜짝 놀랐다”라며 스스로 "여성성이 강한 사람"이라고 인정했다.
이번 앨범에 유난히 사랑 노래가 많은 이유에 대해서도 “20대의 끝에 서보니 사랑 말고는 관심이 없어지더라. 지금 하고 있지 못한 것이라 그런지 더 사랑이란 주제에 집착하게 된다”며 “감수성이 예민하다 못해 감정 컨트롤이 전혀 안 되다 보니 가사가 구구절절하게 나온다. 때문에 여성 팬들이 자신의 가사와 노래에 많이 동감해 주는 듯 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된 '마담 B의 살롱-가을의 단상' 편에는 에픽하이 외에도 신혜성, 성악가 출신 신인 가수 W & 웨일(Whale)이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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