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스마트폰 1년 오작동..지쳤어"vs "확인안돼 다시 수리받아~"
상태바
"스마트폰 1년 오작동..지쳤어"vs "확인안돼 다시 수리받아~"
  • 안재성 기자 seilen78@csnews.co.kr
  • 승인 2011.07.11 08:15
  • 댓글 1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마트폰을 구입한 후 1년 가까이 오작동에 시달려온 소비자가 결국 환불요구에 나섰으나 회사 측은 AS센터에서 정작 고장이 재현되지 않는다며 일축해 갈등을 빚고 있다.

SK텔레시스가 출시한 아우라폰을 사용 중인 신 모(남.24세)씨는 11일 “아우라폰 오작동이 심각하다”며 환불을 요구했다. 반면 업체 측은 “신씨가 말한 고장이 A/S센터에서 재현되지 않았다”면서 “기계 결함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교환 또는 환불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신씨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아우라폰을 구입한 이후 갑작스런 튕김, 터치 오작동, 홀드 풀림 등의 기기 오작동이 거듭해서 발생하는 바람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한다. A/S센터를 4~5회나 방문하여 수리를 받았으나, 오작동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신씨가 “기계에 결함이 있는 것 아니냐”면서 항의하자 업체 측은 “메인보드 등 하드웨어의 무상 교체 서비스를 해줄 테니 교체 후 2주간의 테스트를 거쳐 재협의하자”고 제안했다. 신씨는 그 제안대로 올해 3월 메인보드를 교체했지만, 그 후 몇 달이 지나도록 스마트폰의 오작동 문제는 나아질 기미조차 보이지 않았다고 말한다.


신씨는 “계속되는 오작동에 지쳐 이번달 2일 다시 A/S센터를 찾아가니 담당기사가 핸드폰이 처음 출시될 때부터 사양이 낮아 발생한 문제이니 하드웨어를 아무리 교체해도 개선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면서 “출시부터 문제가 있었으니 SK텔레시스가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SK텔레시스 측은 “문제가 있는 제품을 출시할 리가 없지 않는가.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하고 검사해서 출시한다. 신씨의 경우는 본인이 주장하는 고장을 우리가 확인할 수 없으므로 교환이나 환불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해 양측의 입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SK텔레시스 관계자는 “메인보드 교체나 업데이트 등의 서비스는 지원해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스마트폰 오작동 문제는 어느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사방에서 빈발하고 있다”며 “제조물책임법에 따라 제조사 측이 스마트폰 오작동이 기계 결함이 아님을 증명하거나 아니면 환불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바야흐로 스마트폰의 시대다. 단순히 편리한 통신 기기를 떠나 사회시스템의 혁신까지 불러올 정도로 거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다. 그러나 정작 전화기의 기본이라 할 수 있는 통화품질이나 터치 등에서 자주 오작동을 일으켜 제조사의 의식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1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kderu 2011-07-19 20:20:27
병1신sk텔레시스
야 sk텔레시스 병신들아 제대로 만들어 우리가 실험용 쥐냐 씨발년들아 ㅡㅡ 보상을해주던가 나도 터치오작동에다가 홀드풀리고 문자저절로보내진다 ㅡㅡ 아니면 아우라폰 아우라폰 집단소송카페 가서 현재상황이 어떤지 보고나 말해 병신sk텔레시스야^^ 빨리 보상해라 아님 죽여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