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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피해 해마다 증가…의류 신발 등 패션용품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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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피해 해마다 증가…의류 신발 등 패션용품 '최다'
  • 문지혜 기자 jhmoon@csnews.co.kr
  • 승인 2014.07.22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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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상거래 시장 규모가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5년 동안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건수를 집계한 결과 2009년 3천799건, 2010년 4천76건, 2011년 4천291건, 2012년 4천467건에 달했으며 지난해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4천561건이 접수되는 등 매년 늘어났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9년 673조 원에서 2010년 824조 원, 2011년 1천조 원 2012년 1천146조 원, 2013년 1천204조 원으로 증가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접수된 소비자 피해 4천561건 가운데 의류나 섬유 신변용품(32.1%)을 거래할 때 소비자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신발(28.4%)과 간편복(27.6%)의 비중이 높았으며 이어 양복(10.5%), 가방(8.9%) 순이었다.

패션용품 다음으로는 정보통신 서비스(13.0%), 정보통신기기(8.0%), 문화·오락 서비스(7.6%), 운수·보관·관리 서비스(5.3%), 문화용품(4.3%) 등이 뒤를 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계약해지나 계약 불이행에 따른 피해가 43.9%로 가장 많았고 품질이나 사후 서비스(28.6%), 부당행위·약관 피해(21.5%), 가격·요금(2.7%) 등이 뒤따랐다. 발생한 피해 중 환급, 계약해지, 배상 등 소비자와 업체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 경우는 59.7%에 불과했다.

지난해 전자상거래 소비자 피해 사례가 접수된 사업자 수는 2천593건이었으며 이 중 10건이 넘는 사업자 수는 42개에 달했다. 사업자별로 G마켓(4.2%), 옥션(3.0%), SK플래닛(2.7%), 인터파크INT(1.55) 등의 순으로 피해구제가 접수됐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매년 증가하는 전자상거래 서비스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교육과 피해 예방을 위한 정보제공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 =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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