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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인피니티 Q50 '치고 나가는' 힘이 일품인 디젤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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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인피니티 Q50 '치고 나가는' 힘이 일품인 디젤 세단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0.22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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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닛산(대표 다케히코 키쿠치)의 프리미엄 브랜드 인피니티 중형 스포츠 세단 'Q50'을 시승했다.

Q50은 올해 인피니티의 비약적인 성장을 견인한 핵심 모델. 인피니티는 국내에서 올해 9월 누적기준 2천174대를 판매하면서 지난 해 동기대비(733대) 판매실적이 3배나 늘어났는데 그 중 Q50은 총 1천807대나 팔려 인피니티의 비약적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인피니티의 'Q' 명명체계 전략 발표 후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내놓은 중형 세단이다. 출고가도  파격적인 4천만 원대로 나오면서 주목을 끌었다. Q50이 인기를 끌자 인피니티는 부랴부랴 올해  실적을 1천500대에서 3천 대로 수정하며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지난 주말 서울 및 수도권 일대를 주행하면서 경험한 Q50은 디젤이라는 거부할 수 없는 메리트에 운전하는 즐거움까지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만점짜리 주인공이었다. 시승 모델은 'Q50 2.2d' 익스클루시브 모델.

Q50 출시 당시 가장 화제를 모았던 점은 4천만 원대 가격에 메르세데스-벤츠 2.15L 디젤 엔진을 장착한 점이었다. 수입차 오너가 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었던 '가격 장벽'을 어느정도 허물면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스포츠 세단을 지향하는 Q50의 벤츠 엔진은  최대출력 170마력에 최대토크 40.8kg.m을 자랑하며  '치고 나가는 맛'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단단한 서스펜션은 저속 주행시 노면의 마찰을 그대로 전해 다소 불편하게 받아들여졌지만 고속에서는 차체를 완벽하게 단단히 붙잡아 달리는 즐거움을 그대로 전했다. 다만 스티어링 휠이 다소 묵직한 감이 있어 여성 운전자들은 초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운전자들이 가장 중점에 두는 연비에서도 Q50은 만족스러운 성적표를 받았다. 복합연비 15.1km/L를 기록했던 Q50은 실 주행시 고속주행에서는 스탠다드 기준으로 최대 18.7km/L,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금요일 저녁 시내주행에서는 8~9km/L 안팎으로 합격점을 받았다.

인피니티가 세계 최초로 개발 적용한 '전방 추돌 예측 경고 시스템'의 활용도는 정체 구간에서 실력을 발휘했다. 바로 앞 차량은 물론 그 앞 차량까지 상대적인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고 계산하는 기술인데 다만 과도하게 개입한다고 판단하면 핸들에 있는 버튼으로 끄면 된다.

이 외에도 주차 시 후방카메라와 좌우측면 전후 4개 카메라를 통해 전방위 각도에서 시야를 확보할 수 있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 기능이 탑재돼 주차에 서투른 초보 운전자에게 도움을 준다. 

Q50의 외관은 기본적으로 인간과 자연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곡선 디자인으로 처리해 스포티하고 날렵한 이미지가 강하게 풍긴다. 이 때문에 동급 차종인 BMW 3시리즈, 아우디 A4보다도 훨씬 웅장하고 넓어보인다.



실제로 Q50의 휠베이스는 2,850mm로 동급 대비 최대길이를 자랑한다. BMW 320d(2,810mm), 아우디 A4(2,808mm),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2,840mm)와 비교했을 때 실내공간이 가장 넓다. 레그룸도 충분해 신장 175cm 성인남성이 다리를 꽈서 탑승해도 큰 무리가 없다.

실내 공간은 일본차 특유의 정갈함과 깔끔한 이미지가 최대한 드러난 모습이다. 너무 화려하지 않은 타코미터부터 외관의 맥락과 유사하게 이어지는 유선형 곡선위주의 인테리어가 전체적으로 세밀하면서 군더더기 없다.

특히 센터페시아의 듀얼 모니터는 운전자에게 충분히 호평을 받을 수 있는 요소. 상단부 화면에는 시간과 내비게이션 등이 표시되고 하단부 화면에서는 전체적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드라이빙 환경을 컨트롤할 수 있다. 두 화면 모두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작동할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은 국내 제품 '아틀란 3D 맵'을 사용해 정확성을 높였고 14개 스피커를 내부에 장착한 'BOSE 차세대 스튜디오 온 휠 오디오 시스템'은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만끽시켜주는 보너스 선물이다. 

가격은 프리미엄 모델 4천350만원, 익스클루시브 모델 4천890만원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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