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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 스마트폰 유심칩 빼서 못 써? 천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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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기어S', 스마트폰 유심칩 빼서 못 써? 천만에~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11.28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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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삼성전자(대표 권오현)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기어S'가인기를 끌면서 기어S의 '유심기변'이 가능하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스마트폰과 웨어러블 기기의 요금제가 상이한 탓에 유심을 마음대로 옮겨 쓰지 못한다는 불만이 제기되면서 소비자들 사이에 논란이 일었던 탓이다.

유심기변이란 소비자들이 기존에 쓰고 있던 유심칩을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옮겨 꽂아 자유롭게 사용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존 웨어러블 기기는 별도의 단말기와 연동하지 않으면 무용지물인 '종속형 기기'였지만 기어S는 단말기 없이도 블루투스 및 3G·와이파이망을 이용해 기존 스마트폰 단말기와 동일하게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어 출시 직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기어S에 유심을 장착해 단독기기로 사용하거나 기존 스마트폰 단말기 유심을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유심기변이 가능한 지에 대해서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았다.

결론을 말하면 '기어S'를 취급하는 SK텔레콤과 KT 모두 스마트폰 유심(나노유심)을 빼서 쓰는 유심기변이 가능하다.


▲ 삼성전자에서 출시한 웨어러블 기기 '기어S' (출처 - 삼성전자)


SK텔레콤은 출시 초기부터 기존에 개통돼 있는 스마트폰의 유심칩을 자유롭게 '기어S'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게 했다.

KT는 잠시 혼선을 겪기도 했지만 SK텔레콤처럼 유심기변이 가능하다.

KT의 경우 초기에 기어S가 웨어러블 기기이기 때문에 일반 휴대폰 단말기에 장착된 유심을 쓸 수 없고 웨어러블 기기내에서만 유심을 옮겨 쓰는 게 가능하다고 알려지면서 관련 동호회에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 '기어S'의 기존단말기에서 유심기변이 11월 22일 부로 가능하다는 게시글.(출처 - 기어S 관련 커뮤니티)


온라인 동호회 상에서는 KT의 경우 지난 22일부터 '기어S'의 유심기변이 가능해진 것이라는 이야기도 나돌았다. 

이에 대해 KT측은 출시 초기부터 가능한 일이었다고 설명했다. KT 관계자는 "일단 유심기변이라는 용어 자체가 없고 다만 같은 의미인 기존 단말기 유심을 기어S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은 출시 당시부터 가능했다"고 답했다.  

다만 요금제가 비싼 스마트폰 유심을 '기어S'에 끼워 쓰는 것은 가능하지만, 웨어러블 기기로 처음 등록된 유심을 일반 스마트폰 단말기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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