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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실손보험 남자는 동부화재, 여자는 현대해상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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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실손보험 남자는 동부화재, 여자는 현대해상 '유리'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4.11.28 08: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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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워진 주머니 탓에 금전적 부담 없이 질병, 상해 입원 및 통원을 보장받고 싶다면 1만원대 보험료의 '단독 실손보험' 상품이 해답이 될 수 있다. 

11개 손보사, 15개 생보사가 판매하는 자기부담금 20%인 단독 실손의료보험 상품(40세 기준, 입원비 5천만 원 한도, 통원비 30만 원 한도)중 남자는 동부화재가, 여자는 현대해상 상품이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2년 3월에 출범한 농협손보는 최근 3년간 단독형 실손의료보험료가 13.7% 오르면서 남자 평균 단독 실손의료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집계됐다.

단독형 실손의효보험은 계약에서 정한 최고 한도내에서 질병 상해로 치료시 발생한 실제 의료비를 보상받을 수 있는 '실손의료보험'만 주계약 형태로 별도 가입이 가능한 상품으로 지난해 1월 정부의 실손의료보험 개선 정책에 따라 출시되고 있다.

단독 실손의료는 기존 특약형 실손의료가 사망보장 등을 주계약으로 하면서 실손보장을 특약으로 추가해 보험료가 비싼 것과 달리 불필요한 보장에 가입할 필요가 없어 비교적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자기부담금이 기존 10%로 일률적이었던 것이 10%와 20% 중 선택할 수 있어 소비자 선택권이 확대됐다는 평가다.

자기부담금이 10%인 상품은 의료비 부담은 작지만 보험료가 비싼 반면, 자기부담금이 20%인 상품은 상대적으로 의료비 부담이 크지만 보험료가 저렴하다는 특징이 있다. 단 추가적인 담보가 없어 보장에는 한계가 있다.

한편 이달 중에 보험개발원이 실손의료보험료 갱신에 필요한 '참조위험률'을 완료해 금융당국에 신고하고 금융당국은 적정 수준을 심사해 신고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보험운영실적(경험통계)을 바탕으로 '참조위험률'을 산출해 각 보험사에 제공하며, 보험사는 참조위험률 등을 참고해 보험료를 정한다. 손해율을 이유로 실손의료보험료 인상을 주장하고 있는 보험사들은 참조위험률을 바탕으로 새로운 실손의료보험료 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단독 실손의료보험료 가장 저렴한 곳은 어디?...중복 가입 피해야

손해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단독 표준형(자기부담금 20%) 실손의료보험료를 판매하는 삼성화재(대표 안민수), 동부화재(대표 김정남), 현대해상(대표 이철영·박찬종), LIG손해보험(대표 김병헌), 메리츠화재(대표 남재호), 한화손해보험(대표 박윤식), MG손해보험(대표 김상성),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 흥국화재(대표 조훈제), 농협손해보험(대표 김학현) 등 10개 손보사 중 남자 실손의료보험료가 가장 저렴한 보험사는 동부화재였다.

이어 롯데손보,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LIG손보가 9천 원대였다. 흥국화재, 한화손보, 삼성화재, MG손보는 1만 원을 웃돌았고 농협손보는 1만3천원대로 보험료가 가장 높았다. 농협손보는 올해 실손의료보험료를 작년년도말 대비 13.7% 인상했다.

여자 40세 기준 단독형 실손의료보험료를 살펴보면 현대해상이 1만833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이어 롯데손보가 1만1천62원, 흥국화재가 1만2천245원으로 뒤를 이었다. 동부화재, 농협손보는 1만2천원대였고 한화손보, 메리츠화재는 1만2천원대, LIG손보, MG손보는 1만3천원대였다.

삼성화재는 40세 여자 기준 단독실손의료보험료가 1만5천원대로 가장 비쌌다. 남녀 단독 실손의료보험료를 단순 평균할 경우 현대해상이 1만229원으로 가장 저렴할 것으로 추산된다.


단독 실손의료보험은 표준화해 보장내용은 비슷하지만 회사별로 보험료가 조금씩 달라 비교가 필요하며 중복 가입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소비자가 실제 부담하게 되는 '의료비'만 보장하는 상품이라 특약형 상품에 가입을 했다면 단독실손보험에 가입할 이유가 없는 것이다.

만약 특약형 실손 보험에 가입한 경우 갱신시 보험료 인상이 부담된다면 단독 실손보험으로 갈아타는 것도 방법이다. 단독형은 추가 담보 보장이 불가하고 특약형은 실손보장 및 사망, 후유장애 등 추가 보장이된다는 점에서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인지를 꼼꼼히 따져본 후 가입할 필요가 있다는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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