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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험금지급률 알리안츠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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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보험금지급률 알리안츠 '최고'
  • 김문수기자 ejw0202@csnews.co.kr
  • 승인 2015.02.12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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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대표 이명재)의 보험금지급률이 생명보험업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현대라이프생명(대표 이주혁), NH농협생명(대표 나동민)이 그 뒤를 이었다.


 ‘보험금지급률’은 전체 수입보험료 대비 지급보험금으로 생보사들의 이익과 맞물리는데 이 수치가 높을수록 보험사가 챙기는 이익은 줄어들게 된다.


12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24개 생보사의 수입보험료(일반계정기준)는 지난해 11월말까지 71조2천20억 원을 기록했고 지급보험금은 38조9천6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른 보험금지급률은 54.7%였다. 전년 같은 기간 50.3%와 비교할 때 4.4%포인트 상승했다.

24개 생보사 중 보험금지급률이 가장 높은 곳은 알리안츠생명으로 75.4%에 달했다. 이어 현대라이프생명, NH농협생명, KDB생명(대표 조재홍), 동부생명(대표 이태운) 등이 60%를 웃돌았다.



한화생명(대표 김연배, 차남규)은 58.4%, 업계 1위인 삼성생명(대표 김창수)은 57.7%,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은 56.6% 순이다.

반면 2012년에 출범한 IBK연금보험은 연금 상품 만기 도래가 되지 않아 지급률이 25.3%로 가장 낮았다.

24개사 중 15개사는 상품 만기도래 등으로 보험금지급율이 전년 대비 높아졌다. 보험금지급율은 저축성, 보장성, 연금 등 상품 종류와 만기도래 등에 영향을 받는다. 

하나생명은 보험금지급률이 전년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지급보험금 증가율(80%)이 수입보험료 증가율(14%)을 뛰어넘었기 때문이다.

삼성생명, KB생명(대표 신용길)은 각각 10.3%포인트 높아졌다. 삼성생명은 수입보험료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조1천억 원(12%) 감소한데 반해 지급보험금은 8조5천억 원(7%) 늘었다.

반면 알리안츠생명은 보험금지급률이  전년 대비 23%포인트 낮아졌다. 수입보험료가 전년 대비 21% 증가하고 지급보험금은 7% 가량 감소한데 따른 것이다. 

보험사 관계자는 “저축성 보험을 많이 판매했던 보험사의 경우 만기 도래시 보험금지급률이 높아질 수 있다”며 “수입보험료는 비슷한데 보험금 지급이 몰리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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