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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가솔린은 문제없나?...차주들 화재와 리콜 수리 지연에 불안감 호소

박관훈 기자 open@csnews.co.kr 2018년 08월 22일 수요일 +더보기
BMW 디젤 모델의 잇따른 화재로 가솔린 차량을 운행 중인 차주들의 불안감도 확산되고 있다. 올해 초 BMW 가솔린 모델 2만5천여 대가 화재 위험으로 리콜된 데 이어 최근 일부 가솔린 모델에서도 원인 불명의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각에서는 가솔린 차량에 대한 정확한 화재원인을 밝히고 리콜 대상 차량의 무상수리를 신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올해 3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530i 등 BMW 가솔린 모델 21개 차종 2만5732대에서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다며 리콜을 발표했다.

블로우바이히터는 엔진 냉간 시 미연소 가스에 의한 퇴적물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미연소 가스를 가열해 흡기관으로 유입시키는 장치다. 국토부는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엔진경고등이 점등되고 블로우바이히터가 녹아내려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리콜 대상 차량들은 아직 시정조치가 완료되지 않았다.  일부 차주들은 리콜 수리를 신청해도 예약이 밀리는 등의 이유로 조치를 받지 못하고 있어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블로우바이히터.JPG
울산시 우정동에 사는 정 모(남)씨는 몇 해 전 BMW 528i를 구매해 운행 중이다. 정 씨의 차량은 올해 3월 국토부가 블로우바이히터 과열로 인한 화재가능성을 이유로 리콜을 발표한 대상 차량이다.

정 씨는 리콜 발표 직후 자신이 거주중인 울산의 서비스센터에 리콜을 받기 위해 수 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명확한 이유 없이 리콜 수리가 연기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리콜 발표 이후 수 차례 서비스센터에 리콜 수리를 요청했지만 서비스센터로부터 기다리라는 말만 돌아왔을 뿐 지금까지 관련 부품의 교체를 받지 못하고 있다”말했다.

그는 이어 “서비스센터측은 리콜 수리가 지연되는 이유도 대해 구체적인 설명도 없이 시간만 끌고 있다”면서 “최근 디젤 모델 화재에 이어 가솔린 차량 화재소식까지 들리면서 불안감만 쌓이고 있다”고 호소했다.

정 씨의 말처럼 실제 지난 7월 4일 ‘가솔린 미니쿠퍼’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며 이달 13일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 화도IC 부근 도로를 달리던 BMW M3 가솔린 차량에서도 원인 불명의 불이 났다.

상황이 이쯤되자 BMW 차주들 사이에는 가솔린 차량도 화재의 위험에서 예외가 아니라는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BMW코리아는 블로우바이터 과열 차량의 리콜이 지연되는 이유에 대해 해당 서비스센터의 상황을 확인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진행 중인 디젤 차량 리콜 수리의 경우 3시간이면 완료되는 간단한 작업인 만큼 정비 지연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BMW코리아 관계자는 “리콜 발생 시 해당 모델의 차주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며 리콜을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서비스센터마다 정비 인력 확보 상황이나 예약 현황 등이 다른 만큼 해당 서비스센터의 상황을 파악해야 리콜이 지연되는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디젤 모델의 EGR 교체 리콜 수리의 경우 긴급 진단은 1시간 정도, 리콜 수리도 3시간이면 완료되는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라며 “때문에 다른 고장으로 인한 정비 시간을 지연시킬 만큼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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