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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L생명, 위험직군 보험 가입률 꼴찌에 거절직군 최다...DB손보 '우수'

황두현 기자 hwangdoo@csnews.co.kr 2019년 09월 10일 화요일 +더보기
보험사들이 위험직군의 보험가입을 회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 삼성생명,한화생명 등은 거절직군을 최소화하면서도 위험직군의 실손보험 가입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ABL생명은 거절직군수가 가장 많으면서 가입률은 업계 최저치를 기록해 위험직군을 철저하게 기피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위험직군이란 보험가입시 사고발생률이 높아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가능성이 높은 직종을 의미한다. 보험사는 보험개발원의 직업 분류표에 따라 직업을 세부적으로 996종까지 분류하고 있다.

보험사가 위험직군의 보험가입을 회피한다는 지적이 일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2017년부터 각 보험사의 거절직군 현황을 공개하고 직업별 보험가입 실적을 주기적으로 감독당국에 제출하도록 의무화했다. 

◆ 흥국화재·한화생명 가입율 '최고'

6일 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실손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손해보험사 10곳 중 위험직군의 가입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흥국화재(대표 권중원)로 13.3%를 기록했다. 

흥국화재는 가입율은 공시한 2018년 상반기부터 줄곧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아예 가입을 금지한 거절직군이 44개에 달해 그 의미가 반감된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가입율 제고를 위한 정책적인 방침은 없다"고 설명했다. 

손보 위험직군.jpg

이에 비해 삼성화재(대표 최영무)와 DB손해보험(대표 김정남), KB손해보험(대표 양종희)은 거절직군을 거의 두지 않으면서도 가입률은 두 자릿수를 기록해 실질적으로 위험직군에 대한 포용도가 높았다. 

생명보험사 역시 대형사의 위험직군 가입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한화생명(대표 차남규·여승주)은 위험직군 가입률이 9.6%로 실손보험을 판매하는 9개 생보사 가운데 가장 높았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위험직군 가입률이 손해율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 보지 않기 때문에 가입 문턱이 크게 높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8.8%, NH농협생명(대표 홍재은)이 8.1%, 교보생명(대표 신창재·윤열현)이 7.7%를 기록했다.

교보생명 외에는 거절직군수도 3개를 넘기지 않았다.

반면, 손보사 가운데는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 생보사 중에는 ABL생명(대표 시예저치앙)의 위험직군 가입률이 가장 낮았다. 두 회사는 거절직군 숫자도 가장 많아 위험직군에 대한 보험가입에 가장 소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 위험직군.jpg

◆ 손보사 10곳 중 7곳 가입율 떨어져.. 실효성 의문

보험사는 위험도가 높은 일부 직군을 자체심사를 거쳐 거절 직군으로 분류하는데 MG손해보험(대표 김동주), 동양생명(대표 뤄젠룽), 신한생명(대표 성대규) 등 거절직군 자체를 운용하지 않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 보험사는 적게는 2개, 많게는 60개 까지 거절직군으로 분류하고 있다. 

ABL생명은 60개 가입 거절직군을 둬 보험사 중 가장 많았다. 지난해 74개 직군에서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었다. 

롯데손해보험은 54개, 흥국화재가 44개로 뒤를 이었다. 

반면 삼성화재와 한화생명은 타사 보험대리점 종사자와 타사 보험설계사 2개 직군만 거절대상으로 분류했다. 

거절직군을 따로 두진 않았지만 일부에 한해 추가 심사를 하는 곳도 있었다.

DB손해보험은 타사 보험설계사와 대리점 소속직원은 개별 인수심사를 봤다. 현대해상(대표 이철영) 역시 타사 대리점·설계사·중개인을 제한직군으로 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황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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