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하게 돼 기쁘다"
표도르 에멜리아넨코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혼다센터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어플릭션:밴드(Affliction: Banned)'에서 팀 실비아를 1라운드 30초만에 제압하고, WAMMA 헤비급 챔피언에 등극했다.
7개월여 만에 링에 복귀한 세계 최고 격투기 선수인 표도르는 신체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초반부터 실비아에 스트레이트 펀치를 구사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실비아의 목을 공략, 뒤에서 리어네이키드초크를 걸어 승리를 낚았다.
경기 후 표도르는 "내가 원하는대로 경기가 풀려 만족스럽다. 승리하게 돼 기쁘다 "는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만간 전 UFC 챔피언 랜디 커투어와 싸우고 싶다 "는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 표도르에게 축하 인사를 건낸 커투어도 " 올해 안에 표도르와의 경기가 성사되기를 바란다"고 답해 또 하나의 빅매치가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대회는 국내방송사(케이블채널 SBS스포츠)에서 생중계 됐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