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에서 봉사 활동을 하던 30대 일본인이 탈레반에 납치된 뒤 살해 돼 충격을 주고 있다.
일본의 민간활동단체 NGO 요원인 30대의 이토 가즈야 씨는 무장 괴한에 납치된 지 하루만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다.
5년 전부터 아프간 현지에서 수로 설치 등의 봉사활동을 해 온 가즈야씨는 현지인 운전사와 함께 아프간 반군인 탈레반에 의해 납치된 뒤 하루 만에 총상을 입고 숨진 채로 발견됐지만 운전사는 다행히 풀려났다.
이에 대해 아프간 정부 관계자인 굴 아그하 세르자이는 "가즈야씨는 일본인들의 원조를 모아 이곳에서 인도주의적인 일을 많이 했는데도 불구하고 테러리스트가 납치해 산에서 살해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탈레반은 "일본인은 아프가니스탄 정부군과 총격전 중에 숨졌다"면서도 "아프간에서 활동 중인 외국인은 추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일본은 연합군에 연료를 보급하고 있어 향후 대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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