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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핸드폰 수리, AS센터 3군데 '뺑뺑이'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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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핸드폰 수리, AS센터 3군데 '뺑뺑이'돌려
  • 정수연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8.09.29 08: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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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 서비스 센터 직원들은 부품 재고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도 안하고 일하나요? 휴대폰 고치러 갔던 서비스 센터에서 오히려 휴대폰을 망가뜨려 놨네요”


팬택계열 스카이 휴대폰을 사용하는 소비자가 서비스 센터 직원들이 재고현황도 확인하지 않고 다른 서비스 센터 지점으로 가라고 안내를 해 3군데나 찾아다녔지만 정작 휴대폰을 제대로 수리하지도 못했다며 불만을 접수했다.


경기도 의정부의 정모씨는 몇 달 전 구입한 스카이 r200k 매직키패드폰이 계속 말썽을 부려 불편함을 참고 사용해 오다 지난 12일 연휴 전 시간을 내 스카이 서비스 센터 의정부 지점을 방문했다.


정씨는 평소 휴대폰의 키패드 오작동, 액정 깨짐, MP3 오작동 등 상시 지속되는 갖가지 증상들을 서비스 센터 AS 기사에게 상세히 설명한 후 케이블, OLED, 메인보드를 교체받기로 했다.


서비스 센터에서 휴대폰의 데이터를 백업 받아놓은 후 수리가 끝나기를 기다린지 1시간 후, 담당 AS 기사가 정씨에게 “추석 전이라 부품 재고가 없어 수리할 수없다"고 말했다.


당황한 정씨는 “처음부터 부품재고가 없다고 안내했으면 1시간이나 기다렸겠냐”며 “부품재고현황도 파악하지 않고  무작정 수리해 준다고 한 것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항의했다.


정씨는 하는 수 없이 기사에게 “인근 서비스 센터로 가서 교체 받을 수 있냐”고 묻자 기사는 전화로 부품 재고가 있는지 확인한 후 가장 가까운 노원센터를 안내해줬다.


정씨는 의정부에서 출발, 노원서비스 센터까지 차로 1시간 만에 도착해 부품 교체 AS를 접수한 후 차례를 기다렸다. 그러나  담당 AS 기사는 다시  정씨에게  “OLED는 교체해줄 수 있지만 메인보드는 부품이 없어 교체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정씨가 “의정부 센터에서 재고 확인 후 안내받고 온 것"이라며 항의하자 담당자는 의정부센터에 전화해 본 후  “의정부 센터의 전화를 받고 부품을 미리 빼놔 재고 확인이 안 됐었다”며 정씨에게 사과하고 다시 수리를 시작했다.


수리가 끝나기를 1시간 이상 기다린후 AS 기사는 다시 정씨에게 “보드가 고장 나 교체할 수 없다. 강북 미아 서비스센터로 가라”고 안내했다.


기사의 말에 너무 화가 났지만 정씨는 어쩔 수 없이 연휴전 심각한 교통정체를 감수해가며 미아 서비스센터로 보드 교체 수리를 받으러 갔다.


정씨가 서비스 센터에 도착해 담당 AS 기사에게 “노원점에서 안내받고 왔다”며 수리를 요청하자 기사는 대뜸 “식사하는 중이었다. 양치를 하고 올테니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화가 치민 정씨가 “오전 9시 반 부터 휴대폰 수리를 받으려고 서비스 센터만 3군데를 옮겨왔는데 한가하게 ‘양치하고 온다’는 게 고객에게 할말이냐”며 강하게 항의하자 기사는 즉시 메인보드를 교체해줬다.


또 앞서 방문했던 노원센터에서 담당 기사가 조립을 잘못 해 키패드 버튼이 작동되지 않아 이 부분도 함께 수리 받았다.


천신만고끝에 수리를 마치고 집에 돌아온 정씨는  휴대폰을 살펴보던 중 뒷면 나사 조립부분에 옆으로 판 듯한 흠집이 있어 즉시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지만 업무가 끝난 시간이라 전화를 받지 않았다.


휴대폰도  3일 만에 다시 고장났다.
전화벨이 울려 전화를 받으려고 슬라이드를 올려도 바로 통화연결이 안됐고, 문자메시지 이용시 키패드 꺼짐 현상이 발생했다.


또 통화도중 연결 끊김, 대기상태 시계 불빛 고장, 5번 키패드 고장, 액정 켤 때의 고주파음, MP3 재생 시 스피커 잡음발생, 목록 멈춤 현상, 알림음 최대 설정에도 통화 연결음 최저 설정 등 고장 상태가 너무 심해 전화사용이 불가능할 정도였다.


정씨는 이런 문제들 때문에 지난 17일 서비스 센터 춘천점에 방문해 휴대폰을 보여줬지만 센터 직원은 아무런 해결책도 없이 "그냥 사용하라"며 정씨를 설득하려고만 했다.


정씨는 “서비스 센터 직원 중에는 휴대폰에 어떤 기능이 있는지 조차 모르는 사람도 있다. 휴대폰을 수리하려고 하루종일 시간을 낭비하고 엄청난 기름값을 들였는데  고장만 더 크게 났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팬택계열 관계자는  “정씨에게 오안내에 의한 불편을 준 것에 대해 정중한 사과의 말을 전하고 환불 처리해 주겠다고 이미 안내한 상태”라고 말했다.


또 “정씨가 호소한 8가지 불량증상 중 6가지는 다시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포털 사이트 바탕화면에 의한 호환성 불량 증상 2 건이 발생했으나 이 부분에 대해서도 미리 환불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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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kswodyd 2009-01-22 14:15:04
스카이 정말대단해요.....
저두 지금스카이 A/S 센터랑 싸움중입니다. 전 a/s 센터 8번 갔는데
그냥 쓰랍니다. a/s기록도 없애더니 저한테 증명하라더군요 스카이 아주 개판입니다 이런회사 문닫게 만들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