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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산물서 '말라카이트 그린' 또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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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수산물서 '말라카이트 그린' 또 검출
  • 뉴스관리자 www.@csnews.co.kr
  • 승인 2006.10.09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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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발암물질로 의심되고 있는 '말라카이트 그린' 파동이 지난해 있은 이후에도 중국산을 비롯한 수입 수산물에서 이 물질이 계속 검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의 수입 수산물은 작년부터 강화된 검역 절차에 따라 전량 반송 또는 폐기되고 있으나 잠시도 주의를 소홀히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이 국회에 제출한 '2005∼2006년 수입수산물 인체유해물질 적발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6월까지 말라카이트 그린 검출로 반송 또는 폐기된 수입 수산물 규모는 모두 17건, 82t에 이른다.

   이 가운데 태국산 3건을 제외한 14건, 76t은 모두 중국산이었으며 돌가자미, 가물치, 자라 등에서 주로 발견됐다. 중국산의 적발 건수는 작년 전체 건수인 11건, 83t을 이미 넘어섰다.

   해양부 산하 수산물품질검사원은 작년 8월 파동 이후 적발 전력이 있는 중국과 태국 등 8개국산 수산물과 돌가자미 등에 대해 수입 건마다 말라카이트 그린 정밀검사를 하고 있다.

   정밀 검사는 수입 수산물의 냄새나 색깔, 포장상태 등을 육안으로 살피는 관능 검사와 달리 일정 비율로 표본 시료를 채취해 물리.화학.미생물학적 방법으로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살피는 것.

   올해 들어 6월까지 정밀 검사를 통해 유해물질을 확인, 반송.폐기한 수입 수산물은 모두 112건, 435t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162건 765t과 비교해 건수로는 69%, 중량으로는 57%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수산물품질검사원 관계자는 "부적합 수산물 수입이 갑자기 늘었다기보다 말라카이트 그린이나 표백제 성분인 이산화황 등이 사회적 문제가 되면서 검사가 강화된 결과"라고 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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