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안재환의 유족들이 "경찰 조사를 신뢰할 수 없다"면서 재수사를 요청할 뜻을 나타냈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28일 지난 9월 숨진 채 발견된 고(故) 안재환씨 사건 수사 결과 단순 자살이라고 결론 내리고 내사종결했다고 밝혔다.
또 안씨가 40억원의 사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채업자들로부터 납치, 감금됐고 타살됐을지 모른다는 여러 의혹에 대해서는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故 안재환의 어머니 유영애씨(72)와 누나 안미선씨(49)는 금요일(28일) 오후 서울 삼성동의 한 음식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수사과정에서 유족을 죄인 취급했다"면서 "처음에는 며느리(정선희)를 의심하지 않았는데 지금까지 진실을 털어놓지 않는 모습을 보고 며느리의 잘못을 100% 확신하게 됐다"라며 통곡했다.
누나 안씨는 "이번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정선희가 우리에게 지금도 연락 한번 없이 입을 열지 않는 것은 본인이 사채업자들을 두려워하고 있다거나 직접 사채에 참여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부검 결과 안씨가 일산화탄소 중독에 의해 질식사한 것으로 확인됐고 이외에 달리 타살된 것으로 의심할 만한 단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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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을 어이없이 잃은 사람이 시댁시구들 ... 당신들 만이 아닙니다... 이제 그만좀 하세요... 정선희씨에겐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고 살아야하는 그것 만으로도 큰 고통입니다... 그만 놓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