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입주를 시작한 풍림 아파트의 거실 바닥 일부가 썩고 지저분해 전세 입주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발을 굴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는 현대건설, 삼성물산, GS건설, 롯데건설, 신동아건설, 동문건설 등 대형 주택업체들의 새 아파트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수시로 접수되고 있다. 그러나 새 아파트 내부가 입주도 하기 전에 썩었다는 제보 사례는 매우 드물다.
서울 구로구에 살고 있는 김모씨는 전세를 줄 목적으로 지난 2006년 9월께 화성시 향남지구에서 분양한 풍림아이원 아파트 두채를 4억6000여 만원에 구입했다.
김씨는 당초 계획대로 전세를 주기 위해 지난 해 11월 입주예정일에 맞춰 자신이 소유한 두채의 아파트를 인근 부동산에 전세를 의뢰했다.
두 채 중 한채는 8000만원 가량에 전세가 바로 나갔지만 나머지 한 채는 전세 입주자들의 많은 방문에도 계약이 성사되지 않았다.
의아하게 생각한 김씨가 부동산 담당자에게 이유를 묻자 뜻밖의 얘기를 듣게 됐다.
아파트 내부가 지저분하고 원목마루가 불량이어서 전세 입주를 기피한다는 것.
서울로 직장을 다니느라 아파트 상태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김씨는 당황스러운 마음에 바로 집으로 가 눈으로 확인한 결과 원목으로 된 거실 바닥 일부가 썩어 있는데다 새 아파트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지저분 했다.
화가 난 김씨는 즉시 풍림산업 측에 하자 신청을 했으나 담당직원과의 연락이 쉽게 이뤄지지 않았다. 어렵게 연결된 담당 AS직원은 "현재 시공된 원목마루의 색상은 자재가 없으니 재고가 남아있는 다른 색상으로 교체하면 안되겠냐"고 태연하게 물었다. 다시말해 땜질을 해 주겠다는 얘기였다.
김씨가 거세게 항의하자 풍림건설 측은 "원목마루 공사 시공비만 560여만원이 드는 만큼 본사와 상의 후에 답변을 주겠다"고 설명했지만 이후 연락두절 이었다.
김씨는 "수리를 해주지 않아 전세도 못 내놓고 있다. 전세 비용 8000만원에 따른 이자 손실을 보전해 달라. 마루외에 다른 부분도 헌집 수준으로 지저분한 만큼 하루 빨리 수리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풍림산업 측은 "현재 본사 측과 협의 중에 있는 것일 뿐 고객의 손해가 최소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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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보니 자동차,옷 이런것에 비교 하시는 분 게신데 집이란 모든공정이 사람손으로 이루어 진다는 것 전자제품,식품,옷 이런것과 비교하지 말아주세요 신축건물에 수분이 나오는것은 정상이니까. 제대로 건조시키고 하려면 아파트 하나 짓는데 5년이상 걸리죠. 그러니 무리한것 요구하지 마시고 마루수리만 받으세요. 난방 조금더 하시고 마루 교체하면끝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