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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기봉이 실제 주인공 '엄기봉', 노모와 생 이별한 사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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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발의 기봉이 실제 주인공 '엄기봉', 노모와 생 이별한 사연은(?)
  • 스포츠연예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1.07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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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대중의 관심과 유명세를 피해 고향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실제 주인공 엄기봉씨가 2년여 만에 tvN 'ENEWS' 제작진의 도움으로 어머니와 극적으로 상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ENEWS'의 수요일 코너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에서 엄기봉씨가 팔순 노모와 2년간 생이별했던 숨겨진 속사정을 들어보았다.

2년 동안 기봉씨는 가족과 왜 떨어져 살아야 했나?

일부 언론에 의하면 기봉씨는 2년 전 대중의 관심이 싫어 고향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기봉씨의 현재 모습을 취재한 [ENEWS] 제작진은 기봉씨의 주변 주민들의 입을 통해 “2년 전 기봉씨의 사연이 영화 <맨발의 기봉이>로 만들어졌을 당시 기봉씨의 친 여동생이 수많은 수익금과 후원금이 모아질 것을 기대하고 오빠와 노모를 강제로 강원도로 데려갔다”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이어 주민들은 “강원도로 가는 내내 고향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친모와 기봉씨의 애원을 매몰차게 뿌리쳤던 기봉씨의 여동생은 식음을 전폐한 팔순 노모를 치매에 걸렸다고 주장하며 노인전문병원에 입원시켰고, 기봉씨에게는 장가를 들게 해준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계속해서 오빠를 고향으로 보내지 않았던 것”이라고 전했다.

기봉씨와 팔순노모의 극적상봉!

이들을 지켜본 주변 사람들은 “달리는 것과 어머니 밖에 몰랐던 기봉씨에겐 지난 2년이 가장 힘든 시기였을 것”이라고 밝히며, “고향주민들의 도움으로 고향으로 먼저 돌아온 기봉씨의 어머니 또한 아들이 보고 싶어 하루에도 몇 번 씩 집 앞 언덕 위에 올라 아들을 하염없이 기다렸다”고 전했다.

취재 도중 기봉씨와 어머니의 안타까운 사연을 접한 [ENEWS] 제작진은 이들을 도와주기로 하고 지난 6일 기봉씨의 어머니와 함께 직접 강원도로 찾아가 두 사람의 만남을 추진했다.

강원도의 한 도로에서 교통정리를 하고 있던 기봉씨를 극적으로 만난 어머니와 가족들은 둘째 여동생과의 마찰을 염려해 재회의 기쁨도 제대로 누리지 못하고 기봉씨의 귀향을 서두른 끝에 가까스로 기봉씨를 고향으로 데려오는데 성공했다.

기봉씨 앞으로 어떻게 되나?

취재를 진행한 tvN [ENEWS] '미공개 취재파일 After'의 이윤호 프로듀서는 “고향으로 돌아오는 내내 강원도에서 함께 살던 여동생이 마음에 걸려 안색이 어두웠던 기봉씨가 집에 도착하고 나서야 비로소 예전의 밝은 표정을 되찾았다”고 밝히며 “아직 여동생과의 풀리지 않은 앙금이 남아 있지만 앞으로 기봉씨는 고향에서 어머니와 함께 살면서 학교도 다닐 예정”이라고 취재 뒷이야기를 전했다.

기봉씨의 기구한 사연과 팔순 노모와의 감격적인 재회 장면, 그리고 고향으로 다시 돌아간 기봉씨의 밝은 모습을 담은 tvN [ENEWS] <미공개 취재파일 After>는 7일 수요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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