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삼성전자, 작년 수출 500억달러 첫 돌파
상태바
삼성전자, 작년 수출 500억달러 첫 돌파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1.31 07: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국내 단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생산분을 제외한 본사의 전체 수출실적은 505억4천만달러(48조2천241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삼성전자의 분기별 수출액을 한국은행의 분기별 원.달러 평균 환율(1분기 977원, 2분기 950원, 3분기 955원, 4분기 938원)로 환산한 금액이다.

삼성전자의 작년 수출실적은 사상 최대이자 국내 단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500억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삼성전자는 1981년 수출이 3억200만달러에 불과했으나 1991년 41억달러, 1996년 118억7천만달러, 2001년 164억9천만달러, 2002년 236억4천만달러, 2003년 285억8천만달러, 2004년 456억달러, 2005년 465억6천만달러 등으로 급증세를 이어왔다.

삼성전자의 작년 수출실적을 분기별로 보면 1분기 116억6천만달러, 2분기 119억7천만달러, 3분기 130억5천만달러, 4분기 138억6천만달러다.

또 분야별로는 반도체가 160억달러, 휴대폰이 150억달러, LCD가 108억달러 정도로 100억달러를 넘어섰으며, TV는 약 18억달러의 수출 실적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지난해 국내 기업의 전체 수출액 3천259억9천만달러 가운데 15.5%를 차지, 우리나라의 수출 3천억달러 돌파에 크게 기여했다.

삼성전자가 국내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981년 1.4%에 불과했으나 이후 꾸준히 늘어 1991년 5.7%, 2001년 10.9%, 2002년 14.5%, 2003년 14.8%, 2004년 17.9%, 2005년 16.4% 등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세계시장 1위에 올라선 TV 부문의 90%가 해외에서 생산되는 데도 불구하고 D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반도체 부문과 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LCD 부문, 휴대폰 부문 등이 고루 호조를 보여 수출 500억달러 돌파라는 성과를 냈다"고 말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