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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유망직종은 사회복지ㆍ의료ㆍ보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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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5년간 유망직종은 사회복지ㆍ의료ㆍ보건직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11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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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과 고령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등으로 향후 5년 동안 보육교사와 사회복지사 등 사회복지 관련 직종과 의료 및 보건관련직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다.

또 주5일 근무제 실시와 생활 수준 향상 등으로 인해 피부미용사와 체형관리사 등 개인서비스 관련직 및 여행관련직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전산화 등 기술 발달 영향으로 인쇄 및 사진현상 관련조작원 등 기계 및 재료관련직의 일자리는 감소하고 시장개방 확대로 인해 농림어업관련직도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관측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11일 직업별 전문가와 연구진들의 의견을 종합해 213개 직업을 14개 직업군으로 분류해 향후 5년 동안의 직업별 전망과 희망 직종 취업에 필요한 방법 등을 담은 `2007 한국직업전망'을 발간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한국직업전망을 공공도서관 등에 무료로 배포하고 있으며 관련 내용 전체를 이번주말께 워크넷(www.work.go.kr) `직업정보' 코너에 게재할 예정이다.

◇ 사회복지ㆍ의료 및 보건관련직 = 우리사회가 저출산 및 고령화 시대로 진입하면서 새로운 복지요구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여 사회복지관련직의 일자리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고령화에 따라 노인요양시설을 비롯, 관련 복지시설이 증가하고 있고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영유아 보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상담전문가 등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또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의사와 한의사, 약사. 간호사, 물리치료사, 영양사, 응급구조사 등의 직업전망도 밝다.

핵가족화와 독신자 가정 증가 등으로 개나 고양이 등 애완동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질 것으로 보여 수의사도 유망 직종으로 꼽혔다.

◇ 개인서비스ㆍ운송 및 여행관련직 = 생활수준 향상과 주5일제 확대 등으로 개인서비스관련직과 운송 및 여행관련직도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개인서비스관련직으로는 민간경호업의 성장 추세로 인해 경호원 직종이 유망한 것으로 전망됐고 전반적인 생활수준 향상으로 외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피부미용사와 체형관리사, 미용사, 메이크업 아티스트, 분장사 등의 수요도 계속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로 가족을 대신해 환자를 전문적으로 보살피는 간병인에 대한 일자리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운송 및 여행관련직의 경우 주5일제로 인한 레저문화 확산과 해외여행 증가 등으로 여행안내원, 항공기조종사, 항공기객실승무원, 항공교통관제사 등의 전망이 밝은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가용 보유비율 확대로 인해 택시운전사와 버스운전사 등은 일자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 전기ㆍ전자 및 정보통신ㆍ환경 및 섬유관련직 = 전자 및 정보통신 산업의 성장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정보통신 관련 고급기술과 지식을 필요로 하는 직업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유망 직종으로는 컴퓨터시스템 설계ㆍ분석가, 시스템소프트웨어개발자, 응용소프트웨어개발자, 네트워크시스템 분석가 및 개발자, 데이터베이스관리자, 컴퓨터보안전문가, 정보기술컨설턴트 등이 꼽혔다.

환경과 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환경공학기술자와 자원공학기술자, 해양공학기술자 등에 대한 일자리가 증가하고 농수산물 수입개방 등으로 인해 환경 및 보건위생검사원의 일자리도 확대될 것으로 관측됐다.

섬유생산이 해외 현지 생산으로 바뀌고 섬유공정의 자동화로 인한 인력 감축 등으로 인해 섬유공학기술자와 섬유 및 의복가공장치조작원 등의 일자리는 감소할 전망이다.

◇ 교육 및 연구ㆍ문화예술 등 관련직 = 교육 및 연구관련직의 경우 교사 1인당 학생수 감소 정책과 같은 교육의 질 제고로 인해 초ㆍ중ㆍ고 교사는 일자리가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고 유치원교사의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신체적, 정신적으로 장애를 가진 학생에 대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다양화되면서 특수교사의 일자리 전망도 밝다.

그러나 대학교수는 국ㆍ공립 대학교를 비롯해 학교 간, 학과 간 통폐합이 이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일자리 증가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문화예술ㆍ디자인 및 언론관련직의 경우 방송과 통신의 융합 추세로 인해 감독 및 연출자, 촬영기사 및 방송장비기사, 방송작가, 방송기자, 아나운서 및 리포터, 연기자 등 방송 및 영상물 제작과 관련 있는 직업들의 일자리가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음악가와 무용가, 미술가 등 순수예술 분야의 경우 고정적인 급여를 받고 활동할 수 있는 문화예술 단체가 한정돼 있어 일자리 증가에 한계가 있는 것으로 관측됐다.

◇ 기계 및 재료ㆍ농림어업관련직 = 전산화와 기계화로 인해 기계 및 재료관련직의 일자리 전망은 그다지 밝지 않은 것으로 전망됐다.

인쇄 및 사진현상관련조작원, 악기제조수리원 및 조율원 등은 일자리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고 기계설비설치 및 정비원, 항공기 및 선박정비원, 자동차정비원 등은 현 상태를 유지하는데 그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지하철노선 확장과 경전철 시스템 도입 등으로 인해 철도기관차 및 전동차정비원의 일자리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다.

식품가공 및 농림어업관련직의 경우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식품공학기술자의 수요는 증가할 전망이지만 자유무역협정(FTA) 등 시장개방 확대로 농업인, 어업인, 축산인 등은 계속 감소할 것으로 관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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