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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화장품 낱개 환불은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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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화장품 낱개 환불은 'No'"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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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민재 기자] 일본 통신판매업체인 DHC가 기획 구성된 화장품 세트의 낱개 환불을 거절해 소비자의 원성을 샀다.

서울 대림2동의 소비자 이 모(여. 27세)씨는 지난 3일 DHC에서 5만6800원에 화장품 세트를 구입했다.

이 씨는 평소 애용하던 3종류의 화장품과 젤로 구성된 4개들이 기획 상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서 더할나위 없이 만족했다.    

하지만 며칠 뒤 도착한 제품으로 화장을 하던 이 씨는 처음 구입한 젤의 진한 향기가 마음에 들지 않아 사용이 꺼려졌다.

즉시 본사 서비스센터에 전화해 환불을 요구하니 "세트라 낱개 단위의 반품은 어렵다. 환불을 하려면 이미 사용한 3개의 화장품을 정상가로 구매해야 된다"고 안내했다.

이 씨가 "구입 후 일주일 안에는 반품과 환불이 가능하지 않냐?"라며 이의를 제기했지만 "기획 상품은 다르다"고 잘라 말했다.

이 씨는 "세트를 구입할 때 반품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듣지도 못했다. 당연히 낱개 단위의 환불도 가능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며 답답해했다.

이에 대해 DHC 관계자는 "기획으로 구성된 세트 할인상품은 단일제품으로 처리된다"고 해명했다.

이어 "제품불량이나 부작용이 아닌 젤의 적은 용량과 진한 향을 문제 삼았다. 제품하자일 경우 낱개라도 언제든 환불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갈등에 대해 녹색소비자연대 관계자는 "세트로 구성된 상품은 원칙적으로 단일상품으로 판단한다. 분쟁이 발생될 경우 협의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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