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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줄기 세포 화장품' 판매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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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줄기 세포 화장품' 판매금지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20 0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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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바이오벤처 업체들이 안전성 검증 없이 팔아  온 소위 '지방줄기세포 화장품' 판매가 금지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화장품 원료로 사람세포 또는 조직을 쓸 수 없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화장품 원료지정에 관한 규정 일부개정고시안'을 최근 입안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방줄기세포 화장품은 인체의 지방조직에서 분리한 세포 또는 그 배양액을 이용한 제품이다.

   다른 사람의 세포나 조직에서 유래한 원료를 사용할 경우 후천성면역결핍바이러스(HIV)나 B형.C형간염바이러스 등 병원체 감염 우려뿐 아니라 세포배양액에 혼입될 수 있는 동물 유래 단백질 등으로 인한 위험성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현재 유통되는 '지방줄기세포 화장품'은 이들 위험인자가 없다는 사실을 검증받지 않은 채 판매되고 있다.

   식약청은 해외 현황과 화장품심의위원회 등 전문가 자문을 거쳐 인체 유래 원료를 금지하는법안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은 인체 유래 물질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식약청은 다음달 13일까지 여론수렴을 거쳐 최종안을 확정한 후 이르면 7월부터 개정된 고시를 시행할 예정이다.

   마약류와 환경호르몬 비스페놀A, 프탈레이트, 페놀, 발암물질 벤조피렌 등도 화장품 원료로 쓸 수 없는 성분 목록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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