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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매장에서 산 불량 모자, 짝퉁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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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방 매장에서 산 불량 모자, 짝퉁이라고?"
  • 이민재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3.24 08: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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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만드는신문=이민재 기자] "브랜드 체인점이라도 해당 브랜드가 아닌 여러 제품이 섞여 있다는 것 아시나요?"

유아용품전문업체인 아가방 매장에서 구입한 불량 제품이 아가방 제품이 아니어서 제대로 AS를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됐다.

생후 5개월된 아이를 둔 용인시 이동면의 이 모(여. 24세)씨는 지난달 10일 집근처 아가방 매장에서 1만4000원에 비니모자를 구입했다.

평소 아가방 제품을 애용하던 이 씨는 노란색과 흰색으로 디자인된 귀여운 색상이 마음에 쏙 들어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하지만 구입 후 처음 세탁을 하고나니 모자의 노란색이  흰색 부분에 이염돼 있었다.

제품하자라 생각한 이 씨가 구입매장을 방문해 교환을 요구하자 "지금까지 이런 일은 없었다. 세탁주의사항을 숙지했냐?"라며 책임을 회피했다. 하지만 제품에는 세탁주의사항과 품질표시사항등이 적힌 라벨조차 붙어있지 않았다.

계속된 항의 끝에 다른 제품으로 교환 받았지만 교환과정 역시 매끄럽지 않았다. 매장측은 이 씨가 구입했던 제품이 현재 50% 할인중이라 7000원 정도의 가치만 가지고 있다고 우긴 것.

결국 이 씨는 추가요금 5000원을 지불하고 나서야 1만2000원 짜리 다른 제품으로 교환받을 수 있었다.

매장의 무책임한 태도에 화가 난 이 씨는 집으로 돌아와 본사에 민원을 제기했다.

며칠 뒤 본사에서는 이 씨가 구입한 모자가 아가방 제품이 아니라는 황당한 답변을 통보했다.

황당해진 이 씨가 "매장에서 구입했는데 어떻게 다른 제품일 수 있냐?"라며 따져 묻자 "체인점은 타제품도 판매한다. 그걸 본사에서 제재하면 오히려 불법"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씨는 "아가방 매장에서 어떻게 다른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구입할 때 타 제품이라는 안내를 들은 적도 없다"라며 "믿을만한 브랜드가 이 모양이라니 어이가 없다"라고 분개했다.

이에 대해 아가방 관계자는 "체인점은 본사의 제품을 70%이상 판매하면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체인점에서는 고객에게 타 제품임을 안내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안내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선 해당 매장에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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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인줄 알았는데... 2009-03-26 17:43:31
""""""""
헐...아가방..아기들 명품인줄 알았는데..이럴수가!참나 #,#증말 말두 안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