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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수 없는 '현대 메가트럭' 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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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칠 수 없는 '현대 메가트럭' 파나
  • 김정준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7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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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t 트럭을 가지고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며 자영업을 하고 있는 30대 운전기사입니다.

평상시 장거리 운행을 하다보니 중고차를 쓸 수 밖에 없었습니다. 헌데 수리비용이 만만치 않아 지난 2005년 11월 중순에 '현대 메가트럭'(235마력)을 구입하게 됐죠.

구매한 지 5개월쯤 되자 일어난 일입니다.

고객센터에서 미션 애프터서비스(A/S)를 받는 도중" ㎞수가 6만을 넘어서 수리비는 고객님께서 부담해야 합니다"라고 하더군요. 새 부품으로 교체했기 때문에 그냥 30만원 부담했습니다.

한 1년쯤 잘 굴러간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연료 고압펌프'가 고장나더라고요.

'고압펌프'란 고압 압축으로 연료를 공급해 주는 연료 장치입니다. 특히, 내가 구입한 트럭에 처음 부착하는 부품으로 업체에서는 무척이나 자랑했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상담을 받아본 결과, 새 고압펌프로 교환하라고 하더군요. 부품값이 무려 85만8800원에다 기술비가 8만8000원이라고 했습니다.

막상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 이 부품은 수리가능한 것으로 인식되는데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수리할 수 있는 기술이 없다고 합니다.

그런 기술도 없이 어떻게 차를 시판할 수 있단 말입니까.

5t 트럭은 무조건 수입을 제지하면서 중요부품은 일본에서 수입ㆍ장착만 해놓고 '현대 5t 트럭 국내 최초 노브란자(고압펌프)'라고 떠들어댔다니 정말 한심스럽습니다.

나와 같은 트럭을 몰고 다니는 동료분들도 이 부품(고압펌프)이 자주 고장난다고 하더라고요.

한 마디로 '현대 메가트럭'은 결함있는 부품을 달고 있는 거죠. 다른 분들도 트럭 구입하실 때 조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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