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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꼽는 최고의 섹스장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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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이 꼽는 최고의 섹스장소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8 0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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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독자가 본보 테마사랑방에 올린 것 입니다>

연인들이 꼽는 최고의 섹스장소는 어디일까?

최근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에서 네티즌을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남의 시선을 교묘히 피한 스릴 만점의 장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에게 들킬까봐 가슴 조이면서도 숨소리를 참아가며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곳이 최고의 사랑방이라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이번 공모에 응모된 섹스장소는 좌석버스 맨 뒷자리, 공원 화장실, 빈 강의실, 심지어 시어머니방 등 스릴을 넘어 엽기적이기까지 하다.

가장 눈에 띄는 섹스장소로는 좌석버스 맨 뒷좌석. 밤늦은 시간의 좌석버스에는 사람들이 적고 조명이 어둡기 때문에 오럴섹스를 즐기기에 좋다는 것.등받이가 높아 엎드리면 전혀 보이지 않는 것도 섹스를 하기에 안성맞춤이라고 입을 모았다.

단점이라면 옆차에서 볼 수 있다는 것과 정거장마다 사람들이 타기 때문에 초특급으로 일을 끝내야 한다는 것이다.

화장실도 '굿'섹스 장소로 떠올랐다.
특히 공원 여자화장실이 좋다고 한다.인적이 드문 늦은 시간에는 여자화장실을 찾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는 것이 선호 이유다

.ID가 '달코미'라는 네티즌은 "화장실은 신음소리가 나면 울려퍼지기 때문에 더욱 조심해야 되는데 그럴수록 더 흥분된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공부방이 훌륭한 섹스방으로 변하기도 한다. 호주머니가 넉넉하지 않은 대학생 네티즌 중에는 빈 강의실에서 애인과 사랑을 나눈다고 말하는 경우가 많았다.

네티즌 정모씨는 "가끔 여자친구와 빈 강의실에서 공부하다가 서로 애무하며 '장난질'을 친다"며 "경제적인 데다 스릴만점"이라고 말했다.

공부벌레들이 모여 있는 고시원도 젊은 남녀에게는 사랑방이다.
ID가 '싸랑이'라는 네티즌은 "달랑 침대와 책상뿐인 좁은 공간, 옆방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모두가 사람을 더 짜릿하게 한다"고 말했다.

시어머니방이 최고의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새색시도 있었다. 네티즌 최모씨는 "시아버지 생신 때 남편과 안방에서 5분가량 사랑을 즐겼다"며 시댁 식구들이 들어오지 않을까 해서 가슴이 꿍꽝꿍꽝 뛰었지만 기분은 최고였다"고 자랑(?)했다.

이외에도 자동차 안을 최고의 섹스 장소로 추천하는 네티즌도 많았다.
다만 주차장을 잘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동차극장, 아파트 주차장, 올림픽대로 갓길 등을 소개했다.

또 놀이공원의 놀이기구, 고층아파트의 계단이나 옥상 등네티즌은 열린 공간에서의 사랑이 더욱 뜨겁고 짜릿하다고 입을 모았다.

어둡지만 로맨틱 분위기가 흐르는 샤워룸;
전기를 끈 채로 그와 샤워를 즐기는 기분도 만점.
어둠 속에서 샤워를 하면서 상대의 성감대를 찾아 애무하는 방법은 야릇하면서도 로맨틱한 쾌감을 준다.

높은 산의 텐트 속에서;
높은 산에 올라가 텐트를 치고 발 아래로 자연 경관을 내려다 보면서 하는 섹스는 상당히 자극적이다. 특히 밤에 조용한 달빛 아래서 하는 섹스는 마치 몽유도원 속으로 초대받은 기분.

소박하고 깨끗한 호텔;
교외에 위치한 한적하고 깨끗한 호텔이야말로 섹스의 최고 장소라고 생각한다.
하얀 벽지, 크림색 집기, 푸른색 조명,
이따금씩 들려오는 바람소리도 성적 흥분을 고조시키는 음악 같은 역할을 해준다.
특히 부부사이가 권태기에 접어들었을 때 자주 찾아오면 기분 전환에 큰 도움을 줄 것이다.

혼돈 속의 뮤직 바;
음악이 모든 것을 흔들어 놓는 뮤직 바.
그와 술을 마시고 춤을 추다가 자극이 고조되면 그 자리에서 그대로 섹스를 하고 싶다.
그 순간 타인의 눈은 별로 문제되지 않을 것 같다.

바다가 보이는 전망 좋은 유리방;
벽면 한 쪽이 전부 유리창으로 된 바닷가의 허름한 모텔,
아무도 찾아올 것 같지 않은 쓸쓸한 분위기 속에서 낮게 흔들리는 촛불을 켜놓고 그와 섹스를 나누다보면
어둠까지 질 속으로 빨려드는 듯한 적막한 희열감을 느끼게 된다.

새벽 공원의 벤치;
이른 새벽 공원에 산책을 나갔다가 벤치에서 좌위로 섹스.
아침이 동터오기 시작하는 하늘과 향긋한 숲 내음.
위력을 잃어가는 가로등 불빛 아래서의 짧은 섹스는 스릴감과 쾌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파도에 출렁이는 갑판위;
그와 함께 바다로 나가 배의 갑판 위에서 열렬히 키스를 나누던 중 섹스를 하고 싶다.
시원한 바다 내음과 파도 소리를 들으며 하는 섹스는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치가 될 것 같다.

미국여대생 97% "외딴섬서 섹스하고파"

상상력은 섹스의 쾌감을 높여주는 양념으로 알려져 있다. 킨제이는 남성의 70%, 여성의 50%가 자위를 할 때 어떤 형태로든 상상력을 동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98년 미국 유타대학 심리학과의 여대생 137명을 조사한 결과 97%가 외딴섬이나 배 갑판 위 등 잘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섹스를 나누는 것을 동경하고 있었다. 그 다음으로 인기가 높은 장소는 자동차, 모텔, 해안, 숲 등의 순이었다.
 
이러한 심리는 '공포와 쾌감'이 동전의 앞뒷면처럼 붙어다니기 때문. 남에게 들킬지 모른다는 두려움이 성적 흥분도를 배가시킨다는 것이 유타대학 심리학과의 해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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