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냉동만두를 손만두로 파는 '명인만두' 속보이네
상태바
냉동만두를 손만두로 파는 '명인만두' 속보이네
  • 김상현 소비자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9 0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월경 서울시 영등포구에 있는 '명인만두' 체인점에 들어갔습니다.

평소 이 곳 저 곳에서 허기를 달래기 위해 만두를 즐겨 먹었죠.

자리에 앉자, "신메뉴 고추만두가 나왔는데 한 번 드셔보실래요?"라며 직원분이 권유하더라고요. 새로 나온거고, 또 먹고 싶은 마음에 1인분(3500원)을 주문했습니다.

먹어보니 괜찮더라고요.

일상생활에 젖어 그냥 지내고 있던 어느 날.

예전에 먹었던 '고추만두'가 기억났습니다. 내가 먹었던 음식이 어떤건지 궁금해서 일반 검색사이트에 들어가 찾아봤죠.

아니 이럴수가!

손만두 전문점인 식품업체에서 냉동만두를 손만두로 팔고 있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글 뿐 만아니라 본사에서 내려온 지시사항과 함께 들어있었습니다.

차라리 일반마트에서 냉동만두 한 봉지를 구입하면 훨씬 저렴할텐데 말이죠. 기분이 썩 좋지가 않군요. '30년 전통의 즉석 손만두'업체가 맞나요.

...............................................................................................................................
이에 대해 명인만두 관계자는 "그동안 손만두만 팔다가 이번에 냉동 '고추만두'를 새로 출시했다. 고객을 속이려고 한 적은 없다. 다만 고추만두를 냉동만두라고 이야기하지 않고 판매했을 뿐이다.

소비자가 물어보지 않은 이상 굳이 냉동만두라고 말할 필요가 있나. 첨부된 자료는 냉동만두가 부각되지 않도록 본사가 가맹점에 매뉴얼로 내려보낸 것이다. 소비자용이 아니다.

이 글이 올라온 저의가 의심스럽다. 타 만두업체에서 우리 기업을 시기하는 것 같다"고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에 밝혔습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