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농관원)은 5월 한 달 동안 어린이집 1천552곳에 대한 농산물 원산지표시 특별 단속을 실시한 결과, 원산지를 속여 급식한 42곳을 적발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6곳은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해 형사 입건됐다. 나머지는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유형별로는 호주산 쇠고기를 국내산 한우로 속여 표시한 어린이집이 5곳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의 S어린이집은 지난 1∼5월 식단표와 가정통신문에 '국내산 한우만 사용합니다'라고 거짓 표시한 뒤 호주산 쇠고기를 급식했다.
서울 노원구 S어린이집도 지난 4월부터 호주산 쇠고기를 급식하면서 식단표와 가정통신문에는 '국내산 육우'라고 허위 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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