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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제재 겨냥 '가짜달러화' 北슈퍼노트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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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안보리 제재 겨냥 '가짜달러화' 北슈퍼노트 압박"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6.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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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행정부가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관련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결의안 채택을 앞두고 미화 100달러 위폐인 `슈퍼노트' 문제를 압박카드로 활용할 태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외교소식통은 3일 "미국은 북한이 슈퍼노트를 만들어왔다는 확신을 갖고 있다"면서 "북한이 최근 일련의 도발행위를 하는 것과 맞물려 슈퍼노트의 유통경로 등을 파악하는 등 북한을 옥죄려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소식통은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유엔 안보리 및 국제사회의 대북제재를 앞두고 북한의 불법적인 활동을 부각시킴으로써 북한 지도부에 직접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금융제재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포석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 정부는 지난해 11월 부산에서 100만달러 상당(9천904장)의 슈퍼노트가 압수됐던 사건과 관련, 한국 정부와의 정보 교환 및 수집 작업 등에서 공조를 벌이며 유통경로 등에 대한 추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5일 중국을 방문하는 제임스 스타인버그 국무부 부장관 등 미국 정부 합동대표단은 한.미 공조를 통해 얻은 북한의 슈퍼노트 제작.유통 관련 정보를 중국 측에 설명, 추후 안보리의 대북 금융제재에 대한 중국 측의 동의를 견인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워싱턴타임스는 2일 북한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최근 승진한 오극렬 대장과 그의 일가가 `슈퍼노트' 제작과 유통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 북한의 위폐문제가 재부각될 것임을 예고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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