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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진짜 회복?…이마트 지수 4.2p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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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심리 진짜 회복?…이마트 지수 4.2p상승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09 0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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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심리 회복을 반여하는 실물 경기 지표가 공개됐다.

 신세계는 지난 2분기에 전국 50개 이마트 표준 점포에서 판매된 2억1천700만개의 상품을 분석한 결과 소비량의 증감을 나타내는 `이마트 지수'가 99.0을 기록해 지난 1분기(94.8)보다 4.2포인트 상승했다고 9일 밝혔다.

 이마트 지수는 신세계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476개  상품군의 분기별 소비량을 전년 동기와 비교해 증감 여부를 수치로 표시한 것이다.지수가 100 이상이면 소비 호전, 100 이하이면 악화를 나타낸다.

이마트 지수가 상승한 것은 작년 1분기 이후 5분기 만에 처음이며 소비심리가 전 세계적인 금융위기 이전인 작년 2분기 수준으로 회복됐다는 게 신세계의 분석이다.

특히 의ㆍ식ㆍ주ㆍ문화생활 지수 등 4대 가계 생활 지수가 지난 분기 대비 모두 상승했다.이번에 나타난 소비 심리의 회복세가 일시적이 아닌 구조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식생활 지수는 지난해 2분기 이후 처음으로 기준점인 100을 넘어 101.9를 기록했고 문화생활 지수도 올 1분기 대비 6.2포인트 상승한 94.7을 나타냈다.

올 1분기에 하락폭이 가장 컸던 의생활 지수는 2분기에 93.2로 4.4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지속적인 침체에 빠져 있던 신사복과 유아.아동 의류 지수가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올랐다.

TV, 세탁기, 냉장고 등 대표적인 가전 내구재의 소비 증가 추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의 냉장고 지수는 전분기 대비 18.2포인트 증가한 103.3이었고, TV와 세탁기 지수도 전분기 대비 각각 7.9포인트, 4.8포인트 오른 90.0과 80.1을 기록했다.

술 시장에서는 막걸리 등 민속주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막걸리 지수는 2분기에 254.7을 기록해 전분기 대비 115.8포인트 상승했다. 반면에 맥주 지수는 전분기보다 3.0포인트, 와인 지수는 4.9포인트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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