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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상당수 신선도 불량"…영양표시도 엉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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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 상당수 신선도 불량"…영양표시도 엉터리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7.14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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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대형마트 등 시중에 판매되는 계란의 상당수가 불량한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소비자시민모임은 지난 4월22일부터 7월7일까지 시판 계란 32개 제품의 품질을 조사한 결과 9개(28%) 제품이 신선도 불량 판정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계란의 신선도는 C급(불량)이 8개, D급(매우 불량)이 1개였다.

롯데백화점 본점의 'zellan신선란'과 신세계백화점 본점의 '참좋은위생란眞', 이마트의 '이마트 후레쉬 영양란 15구(특란)', 홈플러스 '신선특란', 재래시장 제품 4개가 C급을 받았다. D급은 재래시장 제품이었다.

또 계란 껍질의 오염 정도, 계란을 투광해서 본 노른자와 흰자 상태, 계란을 깨뜨려서 본 신선도와 이물질 출현정도 등을 종합해 판정하는 품질등급에서는 13개(40.6%)가 최하위인 3등급을 받았다.

재래시장 제품 9개는 모두 3등급이었고 백화점 제품 6개 중 2개, 대형마트 제품 17개 중 2개도 최하위등급을 받았다.

허위·과장 영양성분표시를 한 제품도 적발됐다.

조사대상 중 7개 제품은 영양성분을 강화했다고 표시해 2배 이상 비싸게 팔았지만 실제 내용은 다른 경우가 있었다.

풀무원의 '아침에 후라이로 좋은 달걀'은 콜레스테롤 함량이 100g당 345.1mg으로 일반 계란(332.5㎎)보다 높았다.

식품 성분표 기준 일반란의 함량보다 15% 낮다는 표시내용은 맞지만 실제 일반란보다는 높은 것이다.

CJ '프레시안 알짜란'은 비타민E가 일반란의 4배 이상 들어있다고 표시했지만 실제 함유량이 100g당 1.06㎎으로 일반란(0.53㎎)에 비해 2배 많은데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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