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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매거래 사상 최고..자동차 가전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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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매거래 사상 최고..자동차 가전 폭발
  • 정일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9.08.09 10: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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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자동차와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소매 판매액이 사상 최대인 63조원에 육박하면서 상승세로 전환됐다.

9일 통계청에 따르면 2분기 소매 판매액(경상금액 기준)은 62조8천58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 늘어났다. 이는 지금까지 최대치였던 작년 2분기보다 1조4천35억 원 많고 직전 분기보다는 무려 4조6천62억 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작년 2분기에 고점을 찍은 뒤 계속 줄었던 소매 판매액은 4분기만에 증가했으며 전년 대비 증가율로도 3분기 연속 하락에 마침표를 찍었다.

최근 소매 판매액 추이를 보면 작년 2분기에 61조4천54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증가했지만 3분기에 61조333억 원(9.4%), 4분기 60조9천899억 원(0.1%)에 이어 올해 1분기에는 58조2천521억 원(-2.4%)으로 60조 원선이 무너졌다.

2분기에 급증한 것은 세제 혜택으로 승용차 판매고가 수직 상승했기 때문이다.

승용차 판매액은 7조963억 원으로 역대 최대치였다. 작년 2분기(6조565억 원)보다 1조398억원(17.2%), 전 분기(4조6천86억 원)보다 2조4천877억 원(54%) 어치가 더 팔렸다.

이에 따라 승용차를 포함한 내구재 판매액은 13조4천212억 원으로 전년 동기(12조5천722억 원)보다 8천489억 원(6.8%) 증가했다. 내구재 중 가전제품은 3조2천3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늘었다. 반면 컴퓨터.통신기기(-9.3%)와 가구(-12.1%)는 감소폭이 개선되기는 했지만 마이너스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준내구재는 의복이 3.3% 증가한 8조7천291억 원, 신발.가방이 5.6% 늘어난 1조3천444억 원, 오락.취미.경기용품이 14.0% 증가한 1조3천833억 원 등 모두 11조4천568억 원으로 작년 2분기보다 4.8% 늘었다. 신발.가방 및 오락.취미.경기용품 판매액은 각각 역대 분기별 판매액 가운데 가장 많았다.

반면 비내구재 판매액은 30조1천616억 원으로 1.2% 감소했다. 하지만 이는 유가 하락에 따라 차량연료 판매가 작년 2분기(12조3천646억 원)보다 15.7%나 줄어든 10조4천254억 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비내구재 중에 음식료품은 8.5% 증가한 13조6천748억 원, 화장품은 13.6%나 늘어난 2조3천482억 원 어치가 각각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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