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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리베이트 조사 칼바람에'후덜덜'.."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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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들 리베이트 조사 칼바람에'후덜덜'.."제발~"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0.01.20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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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연초부터 거액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제약사 2곳이 지목된 가운데 정부의 제약사 리베이트 조사가 얼마나 더 확대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9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병의원, 약국 등에 약 30억원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 대표 2명이 불구속 기소된 가운데 지난해부터 영진약품에 대한 조사가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영진약품은 지난해 12월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하고 있다는 내부 고발 등으로 인해 식약청의 압수 수색을 받은 데 이어 공정거래위원회의 조사까지 받았다. 식약청은 영진약품에서 압수한 장부, 컴퓨터에 저장된 자료 등을 토대로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를 펼치고 있다.

 

식약청 위해사범중앙조사단 관계자는 “(영진약품의 리베이트 제공혐의에 대해)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코오롱제약과 한국파마는 2008년 12월부터 6~7개월 동안 전국의 병의원, 약국 등에 의약품 처방에 자사 제품을 사용해줄 것을 요구하는 대가로 각각 16억원, 13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코오롱제약 이우석 대표와 한국파마 박재돈 대표를 벌금 300만원으로 불구속 기소했다. 지금까지 제약사의 리베이트 제공혐의가 드러난 경우 영업담당자를 처벌하거나 과징금을 부과하는 선에서 마무리됐으나 이번 처럼 제약사 대표가 기소된 것은 아주 이례적이어서 제약사 리베이트에대한 정부의 강경한 입장을 시사하고 있다.

 

한편 공정위는 지난 12~13일에도 CJ제일제당, 한국얀센을 잇따라 방문해 리베이트 조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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