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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상.하위간 사교육비 격차 9.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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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상.하위간 사교육비 격차 9.2배
  •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승인 2007.02.11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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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최상위와 최하위 계층의 사교육비 격차가 9.2배로 벌어졌다.

11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가구 중 소득 상위 10%에 해당하는 10분위 계층의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1만1천원으로 소득 최하위 10%인 1분위 계층 3만4천원의 9.2배에 달했다.

전국가구 중 10분위와 1분위의 보충교육비 격차는 2003년 6.5배, 2004년 7.5배, 2005년 7.4배 등으로 전반적인 확대 추세에 있다.

보충교육비에는 학교의 보충수업비도 포함돼 있지만 입시.보습.예체능학원비, 개인 교습비, 독서실비 등 사교육 항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사교육비의 지출 추세를 분석하는 지표로 이용된다.

보충교육비에 납입금, 교재비, 문구비 등을 포함한 전체 교육비 지출은 10분위가 월 평균 48만3천원으로 1분위 6만9천원의 7.0배를 기록했다.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10분위의 지난해 월 평균 보충교육비는 31만3천원으로 1분위 4만8천원의 6.6배에 달했다.

도시근로자가구 중 소득 10분위와 1분위의 보충교육비 격차는 2004년 7.5배에서 2005년 6.4배로 완화됐다가 지난해 다시 소폭 확대됐다.

전국가구를 대상으로 교육을 제외한 9개 소비 항목의 10분위와 1분위 간 월 평균 지출 격차를 보면 ▲교양.오락 7.4배 ▲피복.신발 6.6배 ▲가구집기.가사용품 5.7배 ▲이미용.장신구.잡비 등 기타소비지출 5.7배 ▲교통.통신 5.2배 ▲식료품 3.1배 ▲보건.의료 2.6배 ▲주거 2.2배 ▲광열.수도 1.8배 등이었다.

또 10분위의 소비지출 항목별 비중은 기타소비지출(21.4%)이 가장 컸고 식료품(20.6%), 교통.통신(18.9%), 교육(11.8%), 교양.오락(5.9%) 등의 순이었다.

1분위는 식료품(28.8%), 기타소비지출(16.2%), 교통.통신(15.6%), 보건.의료(8.2%), 광열.수도(7.9%) 등의 순으로 비중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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