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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친환경 쌀로 만든 요구르트 '쌀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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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친환경 쌀로 만든 요구르트 '쌀요' 출시
  • 윤주애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01 16: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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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 쌀 소비촉진을 위해 친환경 쌀로 만든 쌀 요구르트 '아침마루 쌀요'를 출시했다.

농협에 따르면 신제품 '쌀요'는 한병(140ml)에 쌀이 14g 정도 들어 있어 국민 1인당 1일 쌀 소비량이 200g정도인 것을 감안할 때'쌀요'한병을 마시면 쌀 소비가 7% 정도 증대되는 효과가 있다.

농협은 쌀 요구르트 출시를 기점으로 쌀 가공사업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자체 식품연구원의 연구기능 강화, 마케팅 조직 보강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쌀 재고문제는 구조적 공급과잉에 의해 빚어진 결과로 해가 거듭 될수록 심각해지고 있으며, 해결방안으로 생산량 조정과 함께 가공식품화가 제시되고 있다.

우리나라 쌀 소비량 중 가공식품용 소비량은 5%에 불과해 아직까지 쌀 가공식품은 활성화 되지는 못한 상태이다.  밥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빵이나 면은 쌀 소비확대 기여도가 가장 큰 식품이나 쌀로 만든 빵과 면은 밀가루 제품에 비해 식미가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상용화 된 쌀 가공식품으로는 밥, 떡, 막걸리가 주류를 이룬다.


올해 초 농협은 자체 식품연구연을 주축으로 한 쌀 가공식품 TF팀을 구성해 다양한 쌀 가공식품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고, 웰빙 이미지로 인해 꾸준히 시장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발효유에 쌀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농협 연구진은 쌀 첨가량의 목표를 죽과 비슷한 10% 선으로 정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했으나 쌀이 가지는 소재적 한계성 즉, 우유와 달리 쌀에는 유산균이 이용할 수 있는 영양성분이 전혀 없고, 5%만 첨가해도 물성이 죽처럼 되직해져 음료로 마시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이 문제였다.

수차례 반복된 실패를 통해 전통음료인 식혜 제조법을 응용해 개발한 쌀 요구르트 제조 핵심기술인 효소처리 농축액 제조방법을 적용해 쌀이 가지는 소재적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쌀 요구르트의 탄생이 가능했다.

이번에 출시한 쌀 요구르트 '쌀요'는 플레인, 사과, 호두․땅콩 등 3종이며 쌀이 함유돼 있어 맛이 일반 요구르트 보다 진해 식사대용이나 간식용으로 적합하다.

특히 '쌀요'에 들어가는 쌀은 지역농협에서 생산한 친환경 쌀이다. 쌀 추출액은 농축액 제조 전문 농협인 충북원예농협에서 생산하고, 제품은 발효유 생산전문업체인 우리 F&B에서 OEM 방식으로 생산했다.

'쌀요'는 농협 하나로 마트 등 농협 유통망을 통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향후 시장 반응을 봐가면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품포장은 4병(140ml/병) 번들포장 형태이며, 가격은 기존 요구르트 제품 보다 100~200원 가량 비싼 1천200원에 판매된다.

농협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오는 12월5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경기권 농협 매장에서는 시음행사 및 번들포장(4병)에 대한 1대1 증정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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