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파주 제일 익스프레스' 조심!
상태바
'파주 제일 익스프레스' 조심!
  • 최강철권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2 17:3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27일 나는 무료일간지 '벼룩시장'을 보고나서 '파주 제일 익스프레스'라는 이사업체에 전화를 했습니다.

이런 저런 얘기 끝에 50만원에 계약을 했고 옆 동네로 이사를 했습니다.

단, 주방용품은 우리집에서 자체적으로 미리 옮겨두기로 했습니다.

헌데 사정이 생겨 이사갈 집의 열쇠를 받지 못해 주방용품을 옮기지 못하였고 이 점을 이사업체측에 전화로 미리 알려줬습니다.

오전 8시 반부터 5시까지 일하기로 하고 사람이 오기로 했으나 9시에 달랑 2명만 왔더군요. 업체 대표분과 다른 한 사람, 두 분이서 씩씩거리며 일을 하는데.

그리고 각종 짐을 날라야할 사다리차가 1시간이나 늦게 왔습니다.

최종작업이 늦어질 것 같은지 오후 5시가 되기도 전에 "여기말고 다른데서 또 이사하는 거 도와드려야 되거든요"라고 말하고 짐정리도 제대로 하지않고 가버렸습니다.

내 아내 혼자서 그 힘든 짐정리를 대부분 했더라고요.

포장이사인데도 불구하고 세부적인 짐정리도 하지않고 시간 지체의 이유로 정리도 하지 않은채 갔습니다.

따지고 보면 업체측이 1시간이나 늦게 사다리차를 가지고 왔는데도 말이죠.

한편 이사 당일, 내 아내가 업체에 하도 화를 냈다기에 미안한 마음때문인지 10만원을 더 준다고 했나봅니다.

이사하는데 고작 2명을 보내질 않나, 일을 대충하질 않나 이렇게 하고갔는데 돈을 더 줄 사람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내 속도 모르는지 이사업체 대표는 10만원을 더 받으려고 염치좋게 전화를 하더군요.

첫 전화는 아내와 대판했고 그 다음부터는 전화를 받지 않았습니다.

내 글을 보신 분들은 특히 이런 업체들을 조심하세요. 여자 혼자 있으면 공포감까지 조성을 하더라고요.

내가 밖에서 일하는 동안 내 아내가 이렇게 당했다고 생각하니 화가 치밀어서.

이런 식으로 소비자를 우습게 보는 사업자는 뜨거운 맛을 한 번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