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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굴욕? 박칼린 "누군지도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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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주현 굴욕? 박칼린 "누군지도 몰랐다~"
  • 온라인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0.12.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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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아이다'의 국내 협력연출 박칼린이 옥주현의 스타마케팅 의혹에 대해 "옥주현이 누군지도 몰랐다"고 말해 눈길을 끈다.

박칼린은 17일 오후 3시 경기도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아이다' 프레스콜에서 "옥주현을 이용해 스타마케팅을 할 생각은 전혀 없었다"며 "오히려 사람들에게 그녀가 핑클이냐고 물어볼 정도였다"고 말했다.

이날 박칼린은 5년 전 옥주현을 캐스팅 했을 당시 거론되었던 ‘스타마케팅’에 대해 “박명성 대표가 어느 날 TV를 통해 ‘미국에서 아이다를 보고 왔는데, 뮤지컬을 꼭 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지나치듯 본 적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칼린은 “오디션은 외국 스탭진들에게 다 맡길 정도로 철저하다. ‘아이다’에서 필요한 음역대를 낼 수 있는 사람이 그리 흔치 않은데 (옥주현은) 정정당당하게 오디션에 합격했다”며 “연기는 지금과 달리 조금은 미숙했지만, 나에게는 저 친구는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연습에 한 번도 빠지지 않았을 뿐더러 다른 배우들을 더 많이 챙길 정도였다.”고 밝혔다.

또 박칼린은 “모험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또 2010년에 옥주현을 선택할 수 있었던 것은 다른 작품을 하면서 연기력도 엄청 늘었고, 우리는 ‘시카고’에서 몇 년째 같이 하면서 그 성장과정도 봤기 때문에 의심의 여지 없이 즐겁게 작품을 하고 있다.”라고 또 다시 옥주현을 선택한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옥주현은 “성장을 많이 해서 배우로서 도전하고 싶었다. 그래서 5년 후 만나게 된 것을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몇 분 만에 매진을 시킬 수 있는 스타가 아니라 ‘스타마케팅’이라는 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런 티켓파워는 가지고 있지 않아도, 공연을 보고 가신 분들이 입소문을 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할 수 있는 작품이 ‘아이다’라고 생각한다.”고 말하고는 “우리가 다 아는 스타가 뮤지컬을 한다고 해서 보러 왔을 때 진짜 뮤지컬 자체에 큰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하는 것이 스타마케팅의 올바른 예가 아닌가 생각한다. 그래서 후배들도 좋은 예가 됐으면 좋겠고 앞서 좋은 선배의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자신의 소견을 더했다.

'아이다'는 누비아의 공주 아이다와 이집트 파라오의 딸인 암네리스 공주, 그리고 이들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장군 라다메스의 슬픈 사랑이야기를 주요 내용으로 그린 뮤지컬. 엘튼 존과 팀 라이스 등 브로드웨이 최고 실력자들이 모여 7년 동안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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