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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LG 하우트섀시'로 발코니 공사한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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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LG 하우트섀시'로 발코니 공사한다더니…
  • 김은순 소비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3.08 0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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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월 26일 회사 근처인 경기도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대한 종합인테리어'라는 업체를 찾아갔습니다.

생각만 하고 있었던 '발코니 확장공사'를 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죠.

업체 관계자가 '싸게 해준다'는 말에 계약금 50만원과 공사비 520만원선에서 얘기를 끝냈습니다.

"섀시를 바꾸고 싶다"고 말하자 "LG 하우트 발코니 섀시 중 최고 좋은 걸로 해드리겠다"고 말하기에 한껏 기분이 좋았습니다.

계약 뒤, 2월 초 업체에서 온 분들이 우리 집에 와서 발코니창을 설치하고 갔습니다. 집에 와서 보니 일반 섀시와 다름이 없더군요.

계약한 사항과 너무 달랐기에 화가 났습니다. 내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업체측은 "섀시값 330만원을 달라"고 요구하더라고요.

나는 "계약금 50만원을 줬으니 130만원만 주겠다"고 하자 "그러면 섀시를 떼어가겠다. 그리고 당신네들 고발할거야"라고 말하더군요.

그 과정에서 발코니 확장 공사는 한 달이나 넘게 하지 못하고 벌여놓은 상태입니다. 마감되지 않은 탓에 너무 추워서 집에서는 살 수 없고 가스요금도 전달보다 2배나 더 나오고요.

분명 LG 하우트 발코니 섀시 중 최고로 해준다는 말에 기분좋게 계약했는데, 이렇게 고객을 속여가며 뒤통수를 칩니다.

'발코니 확장공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이라면 업체를 선정할 때 꼼꼼하게 계약서를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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