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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대성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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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군, 창작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 대성황
  • 오승국 기자 osk2232@yahoo.co.kr
  • 승인 2011.07.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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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완도문화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창작뮤지컬 ‘아리랑 판타지’에 1천5백여명이 관람하는 대성황을 이뤘다.


이날 공연장에는 시작전부터 기다리는 관객들로 장사진을 이뤘으며, 관객들은 공연이 열리는 두 시간 동안 울고 웃으며 진지한 모습을 보이는 등 공연이 끝난 뒤에는 누가 먼저라 할 것도 없이 모두 일어나 열렬한 박수를 보냈다.


13개 지역 26회 순회공연을 마친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그동안 2만여명의 관객들을 모았으며, 완도 공연에서도 정좌석은 물론 입석까지 매진, 진정한 국민뮤지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이다.



뮤지컬 아리랑 판타지는 한국으로 시집 온 필리핀 며느리 이자벨과 시어머니 사이의 갈등과 화해를 웃음과 감동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우리 시대 사랑과 화합이 주는 의미를 되새기고, 우리 주변에 존재하는 가슴 벅찬 희망의 가치를 돌아보게 한다.


특히, 박해미가 부르는 '엄마'는 엄마를 향한 애틋함을 담고 있는 곡으로 애절한 가사와 서정적인 멜로디에 박해미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더해져 보는 이들의 가슴을 적시며 긴 여운을 전했다.


이번 공연에는 완도군 꿈사랑 어린이 합창단이 뮤지컬 배우 박해미, 코미디언 김한국 등 전 출연배우들과 함께 출연해 멋진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우리군에도 많은 다문화 가정이 거주하고 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는 것 같아 마음이 찡하다"면서 "우리의 이웃이자 친구인 다문화 가정을 더 아끼고 보살펴 주어야겠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었다고 밝힌 한 관객은 "신나고 희망찬 우리의 아리랑 노래가 함께 부르기도 쉬워 좋았으며, 관람하는 시간내내 시름을 잊고 희망을 생각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우리 군민들이 모처럼 생활의 여유를 갖게된 것 같아 흐뭇하다"면서 "이런 기회가 삶의 시너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은 농어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문화참여 기회를 확대하고자 기획․제작됐으며, 농어촌희망재단 주최, (주)썸뮤지컬컴퍼니가 제작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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