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국내외 시장 총 판매량은 62만6천60대로, 작년 동기보다 9.9% 늘었다.
전달인 6월과 비교하면 내수와 해외 판매는 각각 0.5%, 10.7% 줄면서 전체 실적은 8.8% 감소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7월까지 완성차 5개사의 국내외 판매 실적은 작년 대비 14.1% 늘어난 총 441만3천998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 현대차는 국내 6만21대, 해외 26만3천616대 등 세계 시장에서 32만3천637대를 판매했다.
작년 같은 달 대비 내수 판매는 22.4% 늘었고 해외 판매는 7.2%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9.8% 신장했다.
내수 시장에서는 아반떼가 1만1천51대가 팔려 2개월째 내수 판매 1위에 올랐으며 그랜저는 9천19대가 팔렸다. 쏘나타는 8천922대를 판매 실적을 올렸는데 이 중 하이브리드 모델이 1천500대를 차지했다.
기아차는 국내 4만706대, 해외 16만5천894대 등 총 20만6천600대를 팔았다.
국내 판매는 임금협상 찬반 투표 등으로 인한 공장 조업 일수 부족으로 작년 같은 달 대비 9.7% 줄었지만 해외 판매는 23.5% 늘면서 총 판매량은 15.2% 증가했다.
한국지엠은 지난 7월 한 달간 내수 1만3천3대, 수출 5만3천550대 등 작년 같은 달보다 1.0% 줄어든 총 6만6천553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쉐보레 스파크와 올란도, 크루즈 등 인기 차종의 꾸준한 수요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6.1% 증가했으나 수출은 5.9% 줄었다.
르노삼성차는 7월 한 달간 내수 1만1대, 수출 8천506대 등 1만8천507대를 팔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7% 감소한 수치다.
내수는 지난 3월 일본 대지진 이후 회복세를 보이며 1만대를 넘어섰지만, 작년 7월보다는 20.8% 줄어들었고, 수출도 0.8% 감소했다.
쌍용차는 지난 7월 내수 3천506대, 수출 7천257대(CKD 제외) 등 총 1만763대의 판매 실적을 보였다. 내수는 작년 같은 달 대비 28% 늘었고 수출은 56.7% 증가하면서 총 판매 실적은 46.1% 신장했다.
수입차를 제외한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내수 점유율은 현대차 47.2%, 기아차 32.0%, 한국지엠 10.2%, 르노삼성 7.9%, 쌍용차 2.8%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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