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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위에 둥둥 뜬 미세물질, 혹시 위해 물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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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위에 둥둥 뜬 미세물질, 혹시 위해 물질?
  • 정회진 기자 superjin@csnews.co.kr
  • 승인 2011.12.14 08: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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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 티백을 우려 낼 때 물 위에 자욱하게 생기는 미세물질은 인체에 유해한 이물질일까?

 

답은 NO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현미와 녹차의 미분으로 인체에 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경북 안동에 사는 김 모(남.37세)씨는 녹차 위에 뜬 미세물질이 중금속처럼 체내에 쌓여 인체에 유해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 씨는 “10년 넘게 녹차를 물처럼 마시는데 마실 때 마다 항상 용기에 먼지같은 미세가루가 자욱하게 뜬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종이컵에서는 잘 보이지 않지만 스테인리스컵이나 유리컵에서 선명하게 확인할 수 있다”며 성분에 대한 의문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해당 식품업체 관계자는 “현미와 녹차의 미분”이라며 “현미녹차 원료에 소량씩 포함된 미분은 다공성의 필터페이퍼를 통과하기 때문에 물에 우릴 경우 미분이 소량씩 수면 위로 뜨게 돼 먼지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내용물이 없는 공(空) 필터페이퍼를 우리면 먼지로 오인되는 미분은 보이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식품의약품안전청 관계자 역시 “물 위의 물질은 미분이거나 흙에서 자란 찻잎으로 인해 생긴 물질일 수 있다”라며 “하지만 티백의 찻잎은 세척과정을 거친 뒤 가공, 분해돼 인체에 무해하다”고 말했다.

또한 “필터페이퍼 역시 실험검사를 통해 허가 여부가 결정나기 때문에 안전상에 문제가 없다”라며 “제품이 출시될 때 최소유해검사와 자가품질검사를 하고, 출시 이후에도 정기적인 수거검사를 하고 있어 건강상 크게 우려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덧붙였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정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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